
(서울=연합뉴스) 김민석 국무총리는 11일 경기 구리의 한국석유공사 비축기지를 방문해 국내 석유비축 현황과 비축유 방출계획 등을 점검했다.
이란 전쟁의 여파로 석유 수급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는 가운데 국가적인 대비 태세가 잘 갖춰져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동시에 더 완벽한 준비를 독려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김 총리는 손주석 한국석유공사 사장 등으로부터 시설의 개요와 비축 현황, 비상시 방출 계획 등을 보고받고 "구리 석유비축기지는 수도권을 책임지는 중요한 에너지 시설인 만큼 경각심을 갖고 면밀히 상황을 관리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지하 저장시설과 비축유 입출하 시설 등을 직접 확인한 뒤 "국제수준 이상의 안정된 비축유를 확보하고 있고, 수도권에 필요한 양도 일반적으로 요구되는 수준 이상을 확보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급하게 필요한 상황이 되면 바로 방출할 수 있도록 정비를 꼼꼼히 하고 있다는 것도 확인해 안심이 된다"고 격려했다.
그러면서도 "현재 국내 석유 비축량은 단기수급에는 큰 문제가 없지만 사태 장기화에 대비해 중동 이외 지역을 통한 대체 수입선 확보, 비상시 비축유 방출 등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대통령을 위시해 정부 전체가 여러 가지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부는 석유제품 최고가격제 시행을 준비하고, 담합 등 시장질서 교란 행위도 엄중히 관리하고 있다"며 "정유사나 주유소 등이 솔선해서 국민 부담이 과중해지지 않도록 함께 참여하고 노력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