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탕약의 원료 지황, 봉화지역에 새바람!

  • 등록 2009.09.29 16:3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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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진청 육성 지황 신품종, 봉화지역 농가재배 성공 -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봉화지역 농가에서 지황 신품종 재배에 성공함으로써 국내 지황산업의 생산기반을 구축하는데 일조 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봉화군은 약초 주산지역으로 과거에 지황을 많이 재배하였으나 저가의 외국산 수입으로 인한 가격 하락으로 지금은 재배농가가 거의 없는 실정이다.

현재까지 농촌진흥청에서는 국내에 적응하는 지황품종을 3품종 육성하였으며, 그중 “대경(2002)”은 기존 “고려지황”보다 수량이 56% 증수되는 품종으로 특히 약용으로 이용하는 근경이 굵어 상품성이 높은 특성이 있으며, ”고강(2005)“은 병에 강하면서 주요성분인 catalpol 함량과 엑스함량이 높은 신품종이다.

지난 2009년 9월 25일 봉화군농업기술센터(소장 박만우)와 공동으로 현장평가회를 실시한 결과 ‘고강’과 ‘대경’ 모두 논, 밭에서 성공적으로 재배되어 봉화지역의 새소득작물로 적합한 것으로 평가되었다.

10a당 생근수량은 ‘고강’ 품종은 1,816kg, ‘대경’은 1,428kg 정도로나타났고, 소득은 약 360~490만원이 될 것으로 추산되었다. 하지만 뿌리썩음병(근부병) 피해 방제를 위해 토양개량에 주의가 요구되었으며 습해에 매우 취약해 품종에 적합한 지속적인 재배법 확립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2006년부터 3년간 중국산 수입 숙지황에서 발암물질인 벤조피렌이 허용 기준치인 5ppb보다 높게 다량 검출되어 한약재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있으며 안전한 국산 지황의 생산 및 공급기반 구축이 절실한 실정이다.

농촌진흥청 기술지원과는 지황의 국내 생산기반 구축을 위하여 신품종 보급을 확대해 나가고 이에 맞는 재배법을 확립해 나갈 계획이다.

※ 지황은 쌍화차, 십전대보탕 등의 재료로 널리 사용되는 약용작물임
최동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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