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대통령은 10일 ‘문화융성’과 관련, “문화융성은 우리 자랑스러운 역사와 전통에 대한 명확한 인식과 창조적 계승, 그리고 우리 안에 내재된 창의적 역량에 대한 신뢰가 전제돼야 한다”며 “그래야 코리아 프리미엄을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 고유한 전통음악, 무용, 문양, 구들장, 비법, 한복 등의 핵심인물 등을 찾아서 그것을 어떻게 세계문화와 교류하고 발전시킬 것인가에 대한 논의와 해법을 찾아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세계가 문화영토 확장을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도 그 대열에 당당하게 들어가서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는 매력적인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만들어내면서 세계 속의 문화강국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며 “우리는 그렇게 할 수 있는 엄청난 문화적 자산을 갖고 있고, 이것은 우리가 반드시 해야 할 뿐 아니라 또 엄청난 문화적 자산을 갖고 있는 우리는 이것을 해낼 수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문화융성을 위한 그동안의 정부 노력들을 설명한 뒤 “미처 발굴되지 못한 가치들, 눈앞에 보고도 무심했던 그런 가치들이 현대적으로 재해석 돼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자원을 찾아 우리 문화를 재창출해야 한다”며 “예를 들어서 우리가 자꾸 옛날 전통 가옥이나 옛날에 지었던 집들을 부술 것이 아니라 그 앞에 서서 우리 생각과 인식을 바꾸면 새로운 가치를 가진 집이 탄생하게 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박 대통령은 “현재 진행 중에 있는 문화창조융합벨트는 문화의 융화와 창조를 이끌 핵심”이라며 “그곳을 통해서 문화가 선순환 구조를 이루고 산업화까지 이뤄 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쪽에서는 전통문화에 대한 연구와 기초를 마련해서 세계인들과 공유할 수 있는 길을 찾아야 하고 다른 한쪽에서는 아이디어와 끼, 열정에 기반한 무형의 자산에 교육과 기회를 제공해서 우수한 인재를 만들고 이들이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 대통령은 이와 함께 “문화를 통해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기존 사업과의 융복합을 통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문화융성은 창조경제의 마중물이자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서 생산, 유통, 소비, 생산으로 선순환 되는 문화콘텐츠 산업구조를 만들어 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