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여름철 물놀이 안전수칙을 준수하자 / 김기섭

  • 등록 2014.07.07 15:5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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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곧 본격적인 여름이 다가온다. 모든 일에는 휴식이 필요하듯 여름철이 되면 누구나 휴가를 갈 것이다. 아이들은 공부에서 해방되어 휴식하고, 어른들은 업무에서 잠시나마 휴식을 취하는데 여름철엔 물놀이만한 것이 없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자칫 사고로 인한 생명의 위험이 따르기도 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매년 반복되는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해서, 그리고 안전한 물놀이를 즐기기 위한 수칙을 알아보도록 하자.


물놀이 전에 확인하기
물의 깊이와 온도, 물 흐름의 빠르기 등을 먼저 확인합니다. 유사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구조요원이나 의무실을 확인하고, 안전장비의 작동 상태를 확인하여 예를 들어 공기 튜브는 바람이 꽉 찼는지, 새는 곳이 있진 않은지 확인해야합니다.
어른이 먼저 물에 들어가서 바닥의 상태와 수온, 유속 등을 확인하고 배꼽이상 물이 차는 곳에서는 물놀이를 하지 말아야 한다.


물놀이 할 때 주의해야 하는 것
물에 들어갈 때는 손, 발, 다리, 얼굴, 가슴 순으로 몸에 물을 적신다음 천천히 들어가고, 물 깊이를 아는 곳에서만 물놀이를 해야 하며 하는 도중 다리에 쥐가 나려하면 즉시 물 밖으로 나와야한다. 몸이 떨리거나, 입술이 푸르고 피부에 소름이 돋을 때는 물놀이를 중단하여야 하며, 물놀이 도중 사탕이나 껌은 목구멍을 막을 수 있기 때문에 꼭 피하고 위급할 때는 한쪽 팔을 최대한 높이 올려 도움을 청해야한다. 아이들은 혼자서 물 근처에 가지 않도록 하고, 밀거나 장난을 치지 말고 물건이 떠내려가거나 해도 건드리지 말고 어른에게 도움을 요청하도록 아이들에게 교육해야한다.

물놀이를 하지 않아야 할 때
식사 후나 음주 후에는 물놀이를 금지해야한다. 열이 나거나 피곤할 때, 햇볕이 너무 뜨거울 때, 물이 차갑거나 오염되었을 때 등에도 하지 말아야 한다.


마지막으로 위험에 처한 사람을 구출할 때 방법을 숙지하여야 한다. 요구조자가 있을 시 물에 직접 뛰어들지 말고 페트병에 긴 로프를 연결하여 요구조자 쪽으로 던져서 잡게 한 다음 줄을 당겨 구조해야 하고, 그 동시에 119로 신고하여 도움을 받아야 한다.


모든 일을 할 때나 휴식을 취할시 잠깐의 실수와 준비 미흡으로 고귀한 생명과 신체가 훼손되지 않도록 작은 것에서부터 나부터 관심을 가지도록 하는 것이 각종 안전사고 예방의 첩경임을 명심하고 하나하나 실천하여 안전한 여름나기에 동참하도록 하자.
 
김기섭 / 김천소방서 119구조구급센터장

국제일보 기자 kookje@kookjl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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