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대기업 함께 VR콘텐츠산업 적극 육성

  • 등록 2016.10.12 10: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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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삼성전자등 5개 기업과 MOU…내년 520억 예산 투입
스포츠 체험형, 관광·문화 체험형 등 다양한 VR 콘텐츠 발굴

정부가 삼성전자 등 대기업과 함께 가상현실(VR·Virtual Reality) 콘텐츠산업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1일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삼성전자, 에버랜드 등 가상현실 분야의 5개 선도 대기업과 11일 서울 청계천 셀 벤처단지 컨퍼런스룸에서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가상현실(VR) 콘텐츠산업의 동반 성장을 위해 상호 협력을 논의했다.


문체부는 올해 추가경정예산 사업으로 지역 콘텐츠기업의 가상현실 콘텐츠 제작을 지원한다.


올해 추경 60억원이 투입되는 예산은 테마파크형과 K팝·K드라마 등 한류확산형, 스포츠 체험형, 관광·문화 체험형, 공연·전시 체험형 등 다양한 분야의 VR 콘텐츠를 발굴하는데 사용된다.


문체부는 사업 추진 시 콘진원과 함께 가상현실 콘텐츠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 수립과 예산 지원, 지원 대상 기업의 선정·평가·관리 등 전반적인 사항을 담당한다.


이와 함께 문체부는 최신 VR 기술과 기기를 접할 수 있는 VR 콘텐츠 종합지원센터를 운영하고 VR 프런티어 프로젝트를 통해 기획·제작·유통을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또 내년에 국내 주요 거점에 ‘VR 콘텐츠 체험존’을 만들어 많은 소비자가 체험하도록 하고, 미국·중국·일본 등 외국에 ‘VR 해외유통센터’ 6곳을 조성해 중소 콘텐츠 기업의 수출을 도울 예정이다.


삼성전자 등 대기업들은 콘텐츠 제작 과정에서 선정 기업에 교육 멘토링과 컨설팅을 해주고, 제작 완료된 콘텐츠에 대해선 사업화·홍보·유통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문체부는 내년에 가상현실 콘텐츠 지원 사업에 520억원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정관주 차관은 “세계 가상현실 산업 시장에서 우리나라가 한발 앞서 주도권을 잡으려면 소프트웨어(SW)와 하드웨어(HW), 스타트업과 대기업 간 균형 발전과 상호 보완이 중요하기 때문에 이번 업무협약이 그 출발선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앞으로 문화, 관광, 스포츠, 한류콘텐츠 등 가상현실 기술과 결합할 수 있는 무궁무진한 자원과 소재를 바탕으로 가능성 있는 아이디어가 성공하는 콘텐츠로 구현될 수 있도록 콘텐츠 제작에서 유통까지 전 생애주기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국제일보 기자 kookje@kookjl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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