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2018 한영 상호 교류의 해’를 맞아 7월부터 내년 6월까지 런던을 비롯한 영국 전역에서 공연, 전시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6일 ‘2017-2018 한영 상호 교류의 해’ 사업의 일환으로 양국의 문화 교류를 통해 상호 문화적 공감과 소통의 폭을 넓히고 지속 가능한 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해 런던 코리안 페스티벌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런던 코리안 페스티벌’…문학·영화 등 한국문화의 장
우선 8일 ‘런던 코리안 페스티벌’로 시작을 알리는 ‘영국 내 한국의 해’ 사업은 영국의 주요 문화예술기관과의 다양하고 창의적인 협업과 공동 창작에 중점을 두고 있다.
2017년 ‘영국 내 한국의 해’ 행사는 공연과 시각예술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내년 행사는 문학, 영화 등의 장르에서의 사업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개막행사로 개최되는 이번 ‘필코리아와 함께하는 런던 코리안 페스티벌’은 한국의 문화예술과 관광상품,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을 소개하는 종합축제이다. 한식, 태권도 시범을 비롯한 전통문화와 비보이, 케이팝 등 대중문화를 아우르는 풍성한 프로그램이 열린다.
특히 K팝 콘서트인 ‘필 코리아(2017 Feel Korea in London)’ 케이팝 행사에서는 케이팝 월드페스티벌 영국 예선전과 하이라이트(HIGHLIGHT), 이엑스아이디(EXID) 등 케이팝 가수들의 공연이 마련된다.
관람객들이 직접 한국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전시관과 체험관도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현지인과 ‘나눔 한류’로 소통하는 ‘필 코리아(Feel Korea)’는 정상급 케이팝 공연, 영국 한류팬 커뮤니티와 협업(컬래버레이션) 공연, 케이팝 팬들을 대상으로 하는 무료 댄스교실 등 한류스타와 함께하는 쌍방향 문화 교류로 펼쳐진다.
‘영국 내 한국의 해’ 내년 6월까지…‘한국 내 영국의 해’ 내년 3월까지
한편, 지난 2월 런던심포니오케스트라 공연을 시작으로 개막한 ‘한국 내 영국의 해’ 사업을 통해서는 영국 문화미디어체육부와 주한영국문화원(British Council Korea)이 내년 3월까지 30여 개의 다양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2017-18 한영 상호 교류의 해’ 사업은 “영국 주요 문화예술기관들과의 협업과 향후 지속적인 협력 가능성에 가장 중점을 두었다”라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양국 간 문화예술 교류와 실질적 상호 협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