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운동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 등록 2019.02.26 18:22:19
크게보기

문체부, 100주년 국민인식조사 결과…43.9% ‘유관순’

우리 국민이 3·1 운동에 대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나 이미지는 유관순(43.9%)이라고 밝혀졌다.


이어서 대한독립만세(만세운동 포함, 14.0%)와 독립·해방·광복(9.6%) 순이며, 대한민국임시정부의 경우 김구(31.4%), 상해(11.4%), 이승만(2.7%)이라고 답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6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에 의뢰한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국민인식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 3·1운동 정신의 핵심을 묻는 질문에는 자주독립(42.9%), 애국·애족(24.3%) 등의 순으로 나왔고, 3·1운동 정신의 계승 방법에 대해 친일잔재 청산(29.8%), 역사교과서에 3·1운동 내용 보완(26.2%) 등의 순으로 답했다.


3·1운동의 가장 큰 역사적 가치로는 독립에 대한 민족의 의지를 전 세계에 알림(41.2%), 본격적 대한민국 독립운동의 시작(19.4%) 등의 순이었고,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의 가치는 독립을 위한 외교활동의 구심점 역할(29.0%), 우리나라 최초의 민주공화제 설립(28.0%) 순으로 응답했다.


한편 일본에 대한 호감도 조사 결과 ‘호감이 가지 않는다’는 69.4%였으며 ‘호감이 간다’는 19.0%였다. 특히 연령이 낮을수록 일본에 대한 호감도가 높았는데, 19~29세는 33.3%의 호감도를 보인 반면 60대 이상은 12.9%에 불과했다.


희망하는 우리나라 모습의 경우 사회복지가 완비된 나라(25.8%), 경제적으로 부유한 나라(25.2%), 민주주의가 완성된 나라(23.2%) 순으로 답했고, 100년 후 우리나라의 국제사회 정치·경제적 위상은 중상위권 위치에 있을 것(54.9%)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우리나라가 가장 중점을 두어야 할 영역으로는 경제성장(23.5%), 국민갈등 해소(15.9%), 남북군사 대치 해소(13.8%), 국제적 영향력 증대(11.7%), 민주주의 발전(11.0%), 보육·의료 등 복지제도 고도화(11.0%)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우리 국민 10명 중 8명(80.1%)은 친일잔재가 청산되지 않았다고 말했는데, 그 이유로 “정치인·고위공무원·재벌 등에 친일파 후손들이 많아서(48.3%)”를 가장 많이 꼽았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여론조사는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의 가치와 정신을 재조명하고자 실시한 것으로, 조사 결과는 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관련 부처와 공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2월 1일부터 8일 동안 전국 만 19세 이상 국민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 방법은 무작위 전화면접조사(CATI)로 표본오차는 ±3.1%p(95% 신뢰수준)이다.


<자료출처=정책브리핑>

국제일보 기자 kookje@kookjllbo.com
<저작권자 ⓒ 국제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PC버전으로 보기

서울본사 : (01689) 서울특별시 노원구 노해로75길 14-19, 403호(상계동, 명성빌딩) | 대표전화 : 02-333-311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동하 본사 : (21399) 인천광역시 부평구 충선로 9, 203호 (부평동, 이레빌딩) | 법인명 : 주식회사 국제일보 | 대표전화 : 032-502-3111 제호 : 국제일보 | 등록번호 : 인천 아01700 | 등록일 : 2008년 6월 2일 | 발행일 : 2008년 8월 1일 | 발행인ㆍ편집인ㆍ대표이사 회장 : 최동하 국제일보의 모든 컨텐츠(기사ㆍ사진)는 저작권법 보호에 따라 무단전재ㆍ복사ㆍ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