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드림텃밭에서 수확한 농산물, 그냥드림코너에서 가져다 드세요."
경기도는 경기도민텃밭에 '그냥드림텃밭'을 조성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먹거리 취약 계층에 수확 농산물을 무상으로 나눠줄 방침이라고 16일 밝혔다.
경기도는 올해 경기주택도시공사(GH), 한국토지주택공사(LH), 농협대 등과 협력해 화성 동탄, 용인 흥덕, 김포 한강 지구, 고양 원당 등 공공기관 소유 유휴 부지 4곳에 농지로 활용 가능한 부지를 도민 텃밭(4만4천069㎡)으로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
'그냥드림텃밭'은 도민 텃밭 내에 총 416㎡ 규모로 조성되며 도민 텃밭 일반 경작자 및 지역 봉사 단체 등 100여 명의 자발적 참여로 운영될 예정이다.
상추, 고추, 가지, 감자 등 수확 농산물은 6월부터 11월까지 약 6개월간 지역 내 사회복지관 등 6개소 '경기 먹거리 그냥드림 코너'를 통해 주 1회 먹거리 취약 계층에 전달될 계획이다.
김영호 농업정책과장은 "그냥드림텃밭은 지역 공동체의 자발적 참여로 공동 경작을 통해 이웃들과 수확 농산물을 나누는 지역공동체 소통 및 화합, 나눔의 공간"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