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특이 민원 발생 대비 모의훈련' 오는 22일 실시

  • 등록 2021.06.21 13:3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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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오는 22일 구청 1층 민원실에서 '특이 민원 발생 대비 모의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민원처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폭언, 폭행 등 특이 민원에 대해 적절하게 대응하여 피해를 미리 예방하고 민원실의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모의훈련은 민원인이 담당 공무원에게 폭언과 폭행을 가하는 상황을 가정하여 실시한다.

 

강서구는 비상 상황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 행정안전부 '공직자 민원응대 매뉴얼'을 참고하여 ▲대응반 ▲신고반 ▲구조반 ▲대피반으로 전담반을 편성하였다.

 

각 전담반은 민원인 대응, 문제 발생 시 신고, 민원인 제압, 피해 공무원 보호 등 상황에 따른 각자의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 훈련은 강서경찰서와 연계하여 진행되며 경찰서와 연결된 비상벨의 정상 작동 여부와 신속 출동 여부 등도 함께 점검한다.

 

또한 폭행이 일어났을 때 신속하게 피해 공무원을 보호하고 다른 민원인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대피시키는 연습도 할 예정이다.

 

한편 강서구는 모의훈련과 더불어 민원 응대 교육도 매년 하여 민원 처리 역량을 강화하고 있으며, 특수한 민원으로 심리적 고통을 받는 직원들을 보호하기 위해 전문가 심리 상담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강서구 관계자는 "매년 구에서 특이 민원이 발생하여 직원들이 상담까지 받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모의훈련을 통해서 특이 민원을 슬기롭게 대처하는 법을 숙지해 민원인과 공무원이 모두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국제일보 기자 kjib@kookje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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