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군이 코로나19 영향으로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입국 금지와 농촌인구 고령화로 인력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을 위한 농촌일손돕기가 농가에 큰 힘이 되고 있다.
군은 어느 해보다 농촌일손 구하기가 어려운 실정을 고려해 옥천군 공무원들을 필두로 각 유관기관 및 기관단체에서도 농가 일손 돕기에 나섰다.
지난 10월 27일부터 11월 15일까지 옥천군 실과소·읍면 직원과 농협 등 유관기관이 가을철 일손 돕기에 적극 나서 463명이 43개 농가를 지원했다.
이들은 일손이 모자란 사과농장을 찾아 고구마, 사과, 고추 등 수확을 돕고 고추 작업이 끝난 농지의 영농폐기물을 수거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옥천군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외국인 계절 근로자 입국이 막혀 농업인들이 일손을 구하기 어려워 적기영농을 추진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옥천군에서는 실과소, 읍·면 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뿐만 아니라 유관기관에도 협조를 요청하고 농촌일손돕기 긴급지원반 인력을 지원하는 등 농가에 적극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