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새벽일자리쉼터 건설현장 노동자들 안전지킴이로 나서

  • 등록 2024.02.01 17:3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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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일용직 건설현장 노동자들에게 휴식처를 제공하기 위해 새벽일자리쉼터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쉼터는 평일 오전 4시부터 7시까지 금천구 독산고개 새벽인력시장(시흥대로 475 앞 인도)에서 연중 운영된다. 건설현장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찾아 삼삼오오 모이는 새벽인력시장 인근에 마련돼 있다. 노동자의 편의를 위해 이동식 천막을 설치하고 ▲ 무료 와이파이 ▲ 휴대폰 충전기 ▲ 의자 ▲ 난방기 등 편의시설 ▲ 따뜻한 차 등을 제공하고 있다.

 

2023년 쉼터 만족도 조사 결과 응답자의 99%가 '매우 만족' 또는 '만족'하는 것으로 응답했다. 최근 3년간 일평균 이용인원은 86명이고 누적 이용인원은 6만 3천여 명에 달한다.

 

건설현장 노동자들은 동절기 한파에도 이른 새벽에 출근해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처치를 받기 어려운 환경에 처해있다. 이에 1월 29일 쉼터 근무자들은 금천구 보건소에서 운영하는 심폐소생술 교육에 참여해 ▲ 심폐소생술 이론 ▲ 마네킹을 이용한 실습 ▲ 자동심장충격기 사용 등 과정을 이수하고 수료증을 받았다.

 

교육을 이수한 한 쉼터 근무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새벽시간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조치로 누군가에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며 "새벽마다 건설현장으로 떠나는 쉼터 이용자들에게 든든한 지원군이 돼 뿌듯하다"라고 말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건설 노동자들을 위한 쉼터 근무자들의 사려 깊은 마음에 감사드린다"라며 "새벽일자리쉼터가 일용직 근로자분들이 편히 쉬어갈 수 있는 따뜻한 공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국제일보 기자 kjib@kookje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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