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133개 설계팀 응모…15일 당선작 발표-
바다 위에 건립되는 여수세계박람회 주제관 현상설계공모에 국내외 유명 건축가를 포함해 133개 설계팀이 응모해 선정작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6일 전라남도 등에 따르면 주제관 현상설계공모에 국내 25개팀, 일본과 미주, 남미 등 국외에서 108개팀이 응모했다. 이중에는 국내외 세계적 건축가 5명의 초청작품도 포함됐다. 초청작가는 국내 이필훈(정림건축), 이상림(공간건축) 팀과 국외 MVRDV(네덜란드팀), Shigeru Ban(일본), Zaha Hadid(영국)팀 등이다.
조직위는 국내외 저명 건축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박람회가 개최되는 여수에서 13~15일 심사를 통해 당선작을 발표할 계획이다.
심사위원은 게리 핵(Gary Hack·미국), 장 시링(Zheng Shiling·중국), 박승홍(디자인캠프 문박 대표), 김진균(서울대), 김준성(건국대) 교수 등이다.
조직위는 당선작이 결정되면 2009년 11월부터 2010년 6월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2010년 8월 착공해 2012년 5월에 개최할 박람회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여수세계박람회의 핵심 전시관 중 하나인 주제관은 연면적 6천㎡ 규모로 행사장(여수신항)이 전면 바다위에 건설되며 여수박람회의 주제인 ‘살아 있는 바다, 숨 쉬는 연안’의 이념을 구현하는 장이다. 박람회 기간중 건축물 자체가 중요한 전시물로써 관람객 유치에 기여하고 행사 후 여수와 엑스포를 상징하는 랜드마크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