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경, 유관기관 합동 대규모 해양 대테러 훈련

  • 등록 2014.03.18 16: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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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관기관과 협조, 신속한 상황대처로 완벽한 해양 테러 대비태세 확립



포항해양경찰서(서장 구자영)는 다중이용시설 및 국가주요시설에 대한 테러위협에 대비해 유관기관과의 신속한 상황대처를 위해 17일 오전 10시에 영일만항 인근 해상에서 대규모 대테러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에는 포항해경, 해군1함대사, 포항지방해양항만청 등 9개 기관, 함정 17척, 헬기 2대와 230여명이 참가하여 무장테러범이 포항항에 입항중이던 여객선 C호(600톤급, 승객 300명)에 승객으로 가장한 알카에다 국제테러범 5명이 여객선을 장악해 승객들을 인질로 삼고 선내에 폭탄을 설치, 포스코 신항부두로 돌진해 항만기능 마비를 노리는 상황을 설정해 테러범 진압·검거, 해상탈출자 인명구조, 화재진압, 승객 구출까지의 전 과정을 실제 상황과 같이 강도 높은 훈련으로 진행됐다.



포항해경 김용우 경비구난과장은 “바다에 접해있는 원자력발전소 등 국가주요시설, 유류저장소, 선박, 항만 등은 테러범들로부터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다.”며 특히, “경북 동해안의 물류중심 항만에서 선박을 피랍한 테러상황 발생시 사회혼란과 국민들의 불안을 야기할 수 있는 만큼 이번 훈련을 통해 유관기관간 결속력을 다지고 상호 공조체제를 구축해 테러분자 등 불순세력 침투 저지에 신속하고 강력하게 대응해 국민들의 불안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태하 기자

국제일보 기자 kookje@kookjl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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