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상장비용 '적외선 검출기' 국내 독자 개발

  • 등록 2009.10.23 16: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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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시, 정찰용 열상장비의 핵심부품

방위사업청은 국방과학연구소와 국방기술품질원을 통하여 최근 열상장비의 핵심부품인 열상장비용 ‘적외선 검출기’를 국내독자기술로 개발하고 부품국산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검출기는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을 완료한 것으로 빛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도 물체로부터 발산되는 적외선을 감지하여 이를 320×240 화소의 2차원 영상 신호로 변환시켜주는 적외선 감지센서를 말한다.

그동안 320×240 화소급 고해상도 냉각형 적외선검출기는 개당 2천 5백만원 이상의 고가로 미국, 프랑스 등 선진 5개국 정도에서만 생산 가능한 품목으로 생산국의 수출면허를 받아야만 수입이 가능한 부품이다.

이번 성과는 국방과학연구소의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산학연 주관의 시험개발사업과 국방기술품질원의 부품국산화개발사업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09년 4월과 5월에 각각 “군사용 적합” 판정을 받아 K-1전차 전차장열상조준경과 포병관측장비에 '10년도부터 실천배치를 시작으로 유사 무기 체계에 적용될 예정이다.

이로써 그동안 각종 열상장비 체계에서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제품을 국산화함으로써 향후 약 500억원 이상의 외화절감효과 및 고용창출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고, 현대전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열상장비의 핵심부품을 국내독자기술로 확보함으로써 K-21 차기보병전투장갑차조준경 등에 활용할 수 있으며, 차세대 열상장비의 국내 독자모델 개발로 의료 및 산업분야 등 민수분야에서도 광범위하게 활용될 전망이다.
최동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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