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의 얼! 음악을 통해 상기한다

  • 등록 2011.06.21 12: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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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군, 22일 여의도 KBS홀에서 ‘한·미 연합 호국음악회’ 열어


6월 호국보훈의 달과 6·25전쟁 발발 61주년을 상기하고 한·미 양국의 우호를 증진하기 위한 「한·미 연합 호국음악회」가 오는 22일 오후 7시,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다.


육군본부 군악대와 미 8군 군악대가 협연하는 이날 음악회에는 6·25참전용사와 호국보훈단체, 국회 국방위원, 육군 자문위원단, 아미서포터즈, 한·미 장병, 그리고 일반시민, 학생 등 1,800여명이 초청된 가운데 김상기 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실시된다.


이날 호국음악회는 숭실대 배재영 교수와 슈퍼주니어 출신 연예병사 강인(김영운) 일병의 사회로 진행되며, 육군 군악의장대대장 정병우 중령과 미 8군 군악대장 캔드릭스(Dewayne Kendricks) 준위가 지휘를 맡는다.


음악회는 6·25전쟁에서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함께 싸우다 숨져간 韓·美 전·사상자들의 숭고한 뜻과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되새기고 한·미 동맹의 굳건함을 상징하는 의미로 한·미 양국의 국가 연주로 시작된다.


오프닝에 이어 본 공연은 ‘영광의 합창, 상승의 나래, 승리의 함성’ 등 3가지 주제로 구분하여 진행되며, ‘어메이징 그레이스(Amazing Grace)’, 맥아더 장군의 연설을 바탕으로 작곡된 ‘Duty(의무), Honor(명예), Country(국가)’, 이번 호국음악회를 위해 특별히 편곡된 ‘육군 환상곡’ 등 9곡이 관악연주와 성악·합창단 협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펼쳐진다.


특히, 육군군악대에서 창작한『어울림을 위한 한마당』은 ‘도라지, 아리랑’ 등 우리민요를 신명나고 웅장하게 표현한 작품으로, 이 곡이 연주될 때에는 한·미 군악대, 취타대, 모듬북, 사물놀이, 전통무용 등이 함께 어우러져 음악회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킨다.


이날 공연에는 소프라노 이정애, 바라톤 유영광, 팝페라 가수 소향을 비롯해 송미숙 무용단, 부천시 소년·소녀 합창단이 특별 출현하며, 곡목이 연주될 때 마다 배재영 교수의 재미있는 곡목 해설이 곁들여져 음악회의 즐거움을 더할 전망이다.


김상기 육군참모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음악회는 조국과 세계평화를 지키기 위해 자신을 희생한 한·미 양국의 호국영령들을 군악대의 아름다운 선율로 깨워 감사의 마음을 바치고, 참전용사들에게 위로와 경의를 표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라며, “선배 장병들의 숭고한 애국애족 정신을 선양하고 한·미 동맹을 더욱 공고히 하며 한반도의 번영과 평화를 굳건히 지키기 위한 결의를 새롭게 다지자”고 당부한다.


한편, ‘한·미 연합 호국음악회’를 관람하고 싶은 일반시민과 학생, 장병 및 가족 등은 누구나 오후 6시 50분까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국제일보 기자 kookje@kookjl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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