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곤충 “애기뿔소똥구리”

  • 등록 2009.10.06 17:4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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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정벌레목 소똥구리과에 속하는 애기뿔소동구리 (Copris tripartitus Waterhouse)는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그 수가 감소하고 있어 법적으로 보호되고 있는 종이다. 특히 이들은 이마에 뿔이 달려 있는 독특한 모양이 특징적인 곤충이다.

애기뿔소똥구리는 몸 길이가 13~19mm 정도로 작은 곤충이며, 몸 빛깔은 검은색으로 광택이 난다. 근연종인 뿔소똥구리와 매우 비슷하나 크기가 훨씬 작고, 머리의 뿔은 뿔소똥구리보다 짧으며, 광택은 보다 강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머리는 부채모양의 머리방패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수컷의 머리에는 상아모양의 뿔이 발달하여 있으나 암컷은 다소 짧다. 앞가슴등판은 매우 넓게 발달하여 있으며 가장자리는 둥그스름하게 융기되어 있고 돌기들은 보다 명확하다. 딱지날개는 흑색이며 광택을 띤다. 딱지날개에는 여러 개의 가느다란 세로 홈이 발달하여 있으며 광택이 매우 강한다. 앞다리의 종아리마디에는 바깥쪽으로 이빨모양의 돌기가 4개 발달해 있다.

소의 배설물을 먹고 살며 소를 방목하던 곳이 점차 줄어듦에 따라 서식지를 잃어 그 개체수가 감소해 가고 있는 종이다. 현재 멸종위기종 및 반출금지종으로 지정되어 채집 및 보관이 금지되어 있다.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중국, 대만, 일본 등지에 분포한다.
최동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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