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로 하면 풍성한 ‘콩’ 수확 약속

  • 등록 2009.10.19 17:17:28
크게보기

- 농진청, 콩 수확·탈곡적기 및 수확 후 건조·저방법 제시 -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콩 수확 철을 앞두고 재배농가의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확 및 탈곡 적기와 최상의 품질을 유지할 수 있는 건조 및 저장방법에 대한 핵심 관리요령을 내놓았다.

콩이 익는 성숙기는 잎이 누른색으로 변하고, 꼬투리의 90% 이상이 품종 본래의 성숙한 색깔을 띠는 때로 콩알이 가장 크게 되는 시기이다.

그러나 성숙기에는 콩알의 수분이 너무 많아 수확이 어려우므로, 실제 수확 적기는 이보다 10일쯤 후로 콩알의 수분이 18~20% 정도일 때이다.

수확적기는 품종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익는 시기가 중간정도인 중생종 콩을 기준으로 할 때 꽃이 피기 시작한 후 60일 전후가 적기이나, 논에서 콩을 재배할 경우 토양의 수분이 많기 때문에 이보다 5~10일 정도 더 늦어진다.

또한 가장 적합한 탈곡시기는 탈곡기를 이용할 경우 콩알의 수분함량이 17% 전후이다. 보통 낫이나 바인더로 예취하기에 적합한 콩알 수분함량은 23~25%이므로 예취한 뒤 밭에서 단으로 묶어 세워서 2~3일 정도 말리면 탈곡하기에 적합한 수분에 도달한다.

탈곡기의 회전속도는 보통 초당 8.2m를 기준으로 하여, 콩알의 수분함량이 다소 높을 때는 회전속도를 빠르게 하고 낮을 때는 느리게 하는 것이 좋다.

수확 후 콩의 알맞은 저장을 위해서는 밭에서 갓 수확한 콩알은 수분함량이 보통 23% 전후이므로 건조기를 이용하거나 햇볕에 말려 수분함량이 13% 이하가 되도록 해야 한다.

건조기를 이용할 경우 건조 초기의 콩알 수분함량이 22% 이상일 때는 건조 중에 쭈그러지거나 주름이 잡히는 등 품질이 떨어지므로 반드시 햇볕에 2∼3일 말려 수분을 떨어뜨린 후 사용해야 한다.

특히, 다음해 파종할 종자는 생명력을 잃지 않도록 40℃ 이하의 온도와 상대습도 50~70% 내외 조건으로 풍건을 해야 한다. 상온에 보관할 경우 콩알 수분함량을 13% 이하, 상대습도를 65% 이하로 저장하면 다음 해에도 종자의 발아력이 그대로 유지된다.
최동하 기자
<저작권자 ⓒ 국제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PC버전으로 보기

법인명 : 주식회사 국제일보 | 제호 : 국제일보 | 등록번호 : 인천 아01700 | 등록일 : 2008년 6월 2일 | 발행인ㆍ편집인ㆍ대표이사 회장 : 최동하 본사 : 인천광역시 부평구 충선로 9, 203호 (부평동, 이레빌딩) | 대표전화 : 032-502-3111 | 발행일 : 2008년 8월 1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동하 국제일보의 모든 컨텐츠(기사ㆍ사진)는 저작권법 보호에 따라 무단전재ㆍ복사ㆍ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