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위원회는 베트남, 우크라이나, 인도산 페로실리코망간에 대해 반덤핑 조사를 개시하기로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국내업체인 동부메탈, 심팩메탈, 심팩메탈로이, 태경산업이 베트남산 제품 등의 덤핑 수입으로 국내 산업이 피해를 받고 있다며 지난달 18일 관련 조사 신청을 냈다.
조사 대상품목인 페로실리코망간은 철(Fe)과 망간(Mn), 규소(Si) 등으로 구성된 합금철로 철의 생산과정에서 산소, 유황 등 불순물을 걸러내고 철을 더욱 단단하게 만드는 목적으로 사용되는 보조재료다.
국내 페로실리코망간 시장규모는 지난해 기준 2233억원이다. 국내 생산품이 54%를 차지하며 조사대상국 제품이 45%를 점유한다.
무역위원회는 3개월간 예비조사를 한 뒤 예비판정을 내릴 예정이다. 이어 3개월간 본조사를 실시한뒤 덤핑방지관세 부과 여부를 최종 판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