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가나 쌀 자급률 목표 100퍼센트 달성에 나선다

  • 등록 2021.06.17 22: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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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는 16일(현지 시각) 가나 센트럴주에서 현대화 시설을 갖춘 정미소 착공식과 현장 사업 착수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임정택 주 가나 대한민국 대사와 코이카 공무헌 가나 사무소장, 오수 아프리이에 아코토(Owusu Afriyie Akoto) 가나 식품농업부 장관, 저스티나 아싼(Justina Assan) 센트럴 주 주지사 등이 참석했다.

 

서아프리카에 위치한 가나는 2023년까지 쌀, 옥수수 등 주곡 작물의 자급률 100% 달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에 코이카는 2019년 8월 가나 식품농업부와 농업생산력 향상을 위한 사업 추진 협의의사록을 체결한 바 있다.

 

또한 유엔 프로젝트 조달 기구(UNOPS)를 통해 주요 생산기반 시설지원과 현대화 농기계 지원을 위한 사전작업을 기반으로, 가나 내 9개 지역에 쌀 생산, 수확 후 관리, 정미, 마케팅 등 가치사슬 전반을 지원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해당 사업의 일환으로 코이카는 가나 내 쌀 생산을 위한 주요 기반시설인 종자생산 및 보관창고와 정미소, 콘크리트 건조장 등을 신축할 예정이다.

 

또한 수혜 농가 약 800가구와 담당 공무원의 역량 강화 훈련을 통해 쌀 재배 농가의 소득을 증대시키고, 가나 정부의 쌀 자급률 100% 달성을 위해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임정택 대사는 "한국의 경제 성장의 주요 원동력 중 하나로 쌀 자급 목표 달성이 있었으며, 한국의 우수한 농업 발전 경험 및 쌀 재배 기술 전수를 통해 가나가 하루빨리 식량 자급률 목표를 달성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무헌 소장은 "이번 사업으로 구축 예정인 쌀 생산 기반시설과 쌀 재배 및 관리 기술을 중심으로 하는 역량 강화 훈련으로, 지역 농가가 직면하고 있는 주요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도록 가나 식품농업부를 비롯한 사업수행파트너 기관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언급했다.

 

아코토 장관은 본 행사의 기조연설을 통해 "가나의 지속가능한 농업 발전 및 식량 자급률 목표 달성에 기여하기 위한 대한민국 정부와 코이카의 지원에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국제일보 기자 kjib@kookje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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