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강릉시는 혹서기 소모성질환(기생충, 호흡기, 소화기 질병)의 진료·관리로 농가 손실을 예방하고 하절기 이후 영양상태 불량으로 유발되는 생산율 저하의 보전을 목적으로 가축사육 농가 대상의 순회진료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순회진료는 7∼8월 두 달 동안 매주 화, 목요일 관내 소·사슴 사육농가 156호 7천726두에 대해 실시하며 동물정책과 주관으로 행정·공수의사 4명 및 보정 요원 3명으로 진료반을 구성, 보다 전문적인 진료 및 사양 지도를 하겠다는 계획이다.
순회진료는 지난 2010년부터 실시돼 매년 관내 축산농가의 기본적인 사양관리와 유해충 구제 외에도 고질적인 설사병, 호흡기질병 및 임신 질환, 외과 질환을 402건 치료해 피해를 예방해왔으며 정확한 원인 분석을 위해 강원도 동물위생시험소 병성감정 결과를 바탕으로 정확한 사양관리기법을 제시했다.
또한 올해에는 지난 11년간 실시한 경험을 바탕으로 축적된 지역별·농가별 질병 표준데이터를 이용 질병 발생 유형을 분석해 관내 축산농가의 경제적 이득을 도모하고 악성 가축전염병을 미연에 차단해 시민의 안전한 축산물 공급기반을 확보할 예정이다.
문기옥 동물정책과장은 "지역별 축산농가와의 현장간담회를 통해 어려움을 직접 듣고 해결방안을 강구해 능동적이고 친숙한 대민행정을 실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