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고추 탄저병 각별한 주의 당부

  • 등록 2021.07.07 16:26:24
크게보기

 

인천 강화군(군수 유천호)이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잦은 강우와 고온다습한 환경으로 인한 고추 탄저병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고추 탄저병은 주로 열매가 맺히기 시작하는 6월 하순부터 발생하기 시작해 장마기와 8∼9월 고온다습한 조건에서 급속히 증가해 과실에 직접 피해를 주어 농가의 고추 연평균 생산량의 20∼60%가 감소 되는 큰 손실을 준다.

 

탄저병은 병원균의 99%가 빗물에 의해 전파되므로 특히 장마철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병원균에 감염된 과실은 초기에 연녹색 기름방울 같은 반점이 생기고 점차 둥근 겹무늬로 확대된다.

 

병이 심한 고추는 비틀어지고 말라버린다.

 

초기에 탄저병에 걸린 열매는 발견하면 즉시 제거해 주변으로 확산하지 않도록 하고 병든 과실을 그냥 두거나 이랑 사이에 버려두면 방제 효과가 50% 이상 감소하기 때문에 포장을 청결하게 해야 한다.

 

탄저병 방제를 위한 약제는 보통 비가 온 후에 살포하는데 골고루 뿌려서 고춧잎과 열매에 충분히 묻도록 하고 적기에 적정 약제를 사용한 방제체계를 확립하는 것이 방제 효과를 높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아울러 강화군 농업기술센터는 고추에서 발생하는 병해충을 지속해서 예찰해 조기에 대응할 수 있는 정보를 농가 현장에 제공해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강화군 관계자는 "고추 탄저병은 농약 살포 효과가 높은 최적기에 적정 농약을 선택하는 것이 효율적인 방제를 위해 중요하며 농약안전사용기준 및 적정 약제 방제 방법을 사용해 효과를 높여 줄 것"을 당부했다.


국제일보 기자 kjib@kookjeilbo.com
<저작권자 ⓒ 국제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PC버전으로 보기

서울본사 : (01689) 서울특별시 노원구 노해로75길 14-19, 403호(상계동, 명성빌딩) | 대표전화 : 02-333-311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동하 본사 : (21399) 인천광역시 부평구 충선로 9, 203호 (부평동, 이레빌딩) | 법인명 : 주식회사 국제일보 | 대표전화 : 032-502-3111 제호 : 국제일보 | 등록번호 : 인천 아01700 | 등록일 : 2008년 6월 2일 | 발행일 : 2008년 8월 1일 | 발행인ㆍ편집인ㆍ대표이사 회장 : 최동하 국제일보의 모든 컨텐츠(기사ㆍ사진)는 저작권법 보호에 따라 무단전재ㆍ복사ㆍ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