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청계산 일대 대벌레 발생으로 긴급방제 나서

  • 등록 2021.07.22 18:43:11
크게보기

 

경기 의왕시가 청계산 일원 산림에 대벌레가 발생해 이달 말까지 긴급방제작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대벌레는 주로 청계산 이미마을 뒤편 산림 2부 능선에 밀집된 것으로 파악됐으며, 해당 지역이 개인 사유지와 국유림이 혼재해 의왕시와 수원국유림관리사업소가 협업을 통해 공동으로 방제작업을 추진한다.

 

의왕시는 방제효과를 높이기 위해 차량고압분무기를 이용한 지상방제와, 끈끈이 롤 트랩, 인력활용 제거 등 가용한 모든 방법을 총동원할 방침이다.

 

최근 들어 자주 출몰하고 있는 돌발해충은 수년간 지속돼 온 기후변화가 원인인 것으로 추정되며, 특히 지난해 겨울 기온이 크게 상승하면서 대벌레 역시 더욱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

 

의왕시의 경우 상반기에도 매미나방이 대량으로 발생해 지상방제와 드론을 이용한 항공방제를 병행해 병해충 개체 수를 꾸준히 조절해 왔다.

 

김영만 공원녹지과장은 "현재까지 대벌레 발생에 따른 산림피해나 사람에게 준 피해는 거의 없는 것으로 파악되나, 급격한 개체 수 증가로 산림에 추가적인 피해가 우려된다"며 "청계산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방제작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국제일보 기자 kjib@kookjeilbo.com
<저작권자 ⓒ 국제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PC버전으로 보기

서울본사 : (01689) 서울특별시 노원구 노해로75길 14-19, 403호(상계동, 명성빌딩) | 대표전화 : 02-333-311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동하 본사 : (21399) 인천광역시 부평구 충선로 9, 203호 (부평동, 이레빌딩) | 법인명 : 주식회사 국제일보 | 대표전화 : 032-502-3111 제호 : 국제일보 | 등록번호 : 인천 아01700 | 등록일 : 2008년 6월 2일 | 발행일 : 2008년 8월 1일 | 발행인ㆍ편집인ㆍ대표이사 회장 : 최동하 국제일보의 모든 컨텐츠(기사ㆍ사진)는 저작권법 보호에 따라 무단전재ㆍ복사ㆍ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