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절경의 대둔산 기반시설 재정비 탐방객 유혹

  • 등록 2021.09.10 18:5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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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장한 산세에 기암괴석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어 절경을 자랑하는 대둔산이 각종 편의시설을 새롭게 단장하고 국내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전북 완주군은 대규모 예산투입과 함께 관광 기반시설 정비에 나섰고 시설상가들도 탐방객 파격 할인 행사에 나서는 등 민·관이 힘을 합쳐 대둔산 관광 활성화에 적극 나섰다.

 

10일 완주군에 따르면 해발 878m의 대둔산은 케이블카와 구름다리, 삼선철계단 등 볼거리와 즐길 거리, 먹거리를 함께 만끽할 수 있어 가족 단위나 단체행사·관광 차원에서 국내 최고의 인기 등산코스이다.

 

완주군은 군비 7억7천700만 원과 균형발전 특별회계 7억7천700만 원 등 총 15억5천400만 원을 투입해 상공 80m에 위치한 30여 년 된 구름다리를 완전히 철거하고 올해 새롭게 재설치를 완료하는 등 관광 인프라 재정비에 나섰다.

 

철저한 안전 점검 과정을 거쳐 길이 48m에 폭 1.2m로 재설치 된 구름다리는 중앙으로 갈수록 흔들림이 많아지고 고도감도 절정에 이르는 등 탐방객들에게 최강의 짜릿함을 선사하고 있다.

 

이처럼 완주군이 대규모 예산을 투입해 새롭게 단장한 대둔산은 1천여 개의 암봉이 6㎞에 걸쳐 이어지는 등 천혜 절경을 뽐내는 '호남의 금강산'으로 불린다.

 

'대둔(大芚)'이란 명칭은 '인적이 드문 벽산 두메산골의 험준하고 큰 산봉우리'를 뜻하는데 이번에 기반시설 새 단장과 함께 국내 최고의 관광명소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인다는 완주군의 방침이다.

 

시설상가들도 대둔산 관광 활성화에 손을 보탰다.

 

완주 대둔산구름다리의 재설치 기념으로 이달 15일부터 30일까지 탐방객에게 각종 음식값을 10% 파격 할인하는 행사에 들어가게 된다.

 

또 케이블카 이용과 호텔 사우나도 할인에 나서는 등 완주 9경 중 제1경인 대둔산 탐방을 유혹하고 있다.

 

완주군 대둔산관리사무소의 한 관계자는 "탐방객들이 안전하면서도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각종 기반시설도 재정비했다"며 "시설상가들도 방문객 환영 행사를 계획하고 있어 대둔산에서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국제일보 기자 kjib@kookje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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