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바르샤바 시민, 한국의 ‘맛과 멋’ 즐겨

  • 등록 2015.06.16 14: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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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페스티벌…청사초롱 만들기·태권도 시범 등 다양한 프로그램

주폴란드한국문화원은 지난 13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 아그리콜라 공원에서 제4회 코리아 페스티벌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30도를 웃도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날 행사에는 1만8000여명의 시민들이 모여 축하공연, 한식시식, 문화체험, 한국기업 제품 체험 등 하루 동안 한국의 다양한 매력을 즐겼다.

세계 비보이 챔피언 진조크루와 창작 국악 그룹 ‘고래야’, 폴란드 전통공연팀 ‘수타리’의 공연을 보기 위해 관객들이 객석을 가득 채웠다.

공연 후 일부 관객들은 진조크루 대기실 앞에서 기다리며 기념촬영을 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여주기도 했다. 또 매년 행사에 참석하는 관객들은 과거 어느 때보다 수준 높은 공연과 무대였다고 극찬했다.

한식 코너에서는 바르샤바 주재 한식당이 한식 대표 메뉴 25가지를 준비됐다. 특히 약과, 약밥, 잡채, 홍삼차 등 평소 접하기 어려운 한국 농식품을 소개하고 시식하는 부스도 별도로 마련돼 폴란드 시민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한류문화 체험 코너에서는 사물놀이 악기 체험, K팝 노래방, 청사초롱 만들기, 부채 만들기, 탈 그리기, 태권도 시범, 한국관광사진전, 투호·윷놀이 등 전통놀이, 한국문학서적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또 삼성, LG, 현대차, 기아차 등 폴란드에 진출한 한국기업들도 자사의 신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홍보하는 부스를 마련해 참가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현지 언론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 국영방송 TVP2는 ‘진조크루, 한식, 그리고 코리아 페스티벌’이라는 주제로 12일 오전 생방송을 진행했다. 문화예술 전문 채널인 TVP Kultura도 13일 한국을 주제로 한 특집방송을 방영했다.

국제일보 기자 kookje@kookjl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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