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봄철 산불예방 위해 산불방지대책본부 가동

  • 등록 2022.02.11 16: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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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봄철 산불조심기간을 맞아 2월부터 오는 5월 15일까지 '산불방지대책본부'를 가동하고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행정구역의 약 47%가 산림으로 이뤄진 도봉구는 등산객이 많이 찾는 도봉산, 초안산이 있어 상대적으로 산불 발생 위험에 많이 노출돼있고, 지난 2013년부터의 통계를 볼 때 3월을 전후로 산불의 발생률이 높았다.

 

이에 도봉구는 '산불방지대책본부'를 통해 봄철 산불 시 즉각적으로 현장에 투입할 초동진화인력 37명과 보조진화대 205명을 편성하고, 인접 소방서, 지자체 등과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구는 산불취약지역에 산불감시 전담 인력인 산불전문예방진화대를 중점 배치해 순찰을 강화하고, 단속공무원을 투입해 산림 내 불법행위자, 취사행위자, 화기물질 소지자, 흡연자 등에 대한 계도와 단속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초안산근린공원, 쌍문근린공원 등 산불취약지역의 인화물질 제거 활동을 강화하고, 산림과 연접한 주말농장, 농경지 등 부산물 소각활동도 집중점검한다.

 

한편 산림 인접 거주민과 등산객들에게 도봉산을 중심으로 화재 신고와 화재 예방요령 등 산불 예방 캠페인을 실시하고, 주요 등산로에 산불 예방 홍보물을 통해 경각심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올해는 낮은 강설량과 건조한 기후로 산불 발생의 위험이 어느 해 보다 커졌다. 더욱이 코로나19로 실내보다는 야외활동이 늘 것으로 예상되니만큼 산불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신속한 진화체계를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국제일보 기자 kjib@kookje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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