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안동에서 고랭지 배추 재배 성공

  • 등록 2009.10.01 17: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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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랭지배추 현장평가회 및 고랭지농업 체험행사 개최 -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안동시농업기술센터, 서울시농업기술센터, 서안동농협풍산김치와 공동으로 9월 30일(수), 안동시 길안면에서 서울시에 거주하는 소비자 44명, 농업인, 관련공무원 등 100여명을 초청해 고랭지배추 수확체험행사 및 시식회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민산관이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기술지원, 생산, 가공, 판매가 효율적으로 이뤄진 좋은 본보기로, 농업인과 관련공무원 대상의 재배기술 지원 평가는 농촌진흥청 고령지농업연구센터, 도시민 대상의 고랭지농업 및 전원생활 체험은 서울시농업기술센터, 농업인 대상 고랭지배추 재배기술 세미나는 안동시농업기술센터, 배추의 가공홍보는 풍산김치가 각각 역할을 분담해 진행되었다.

남부고랭지 배추재배기술 지원은 안동시의 요청으로 이뤄졌는데, 안동에 위치한 황학산 고랭지 농업인들은 고랭지배추 재배경험이 없어 재배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에 농촌진흥청 고령지농업연구센터는 황학산 고랭지에서 고랭지배추 재배가 가능한지를 알아보기 위해 자동기상장치를 설치하고 자료를 무선통신 수집하여 분석하고, 아울러 인터넷망을 활용한 웹카메라를 설치하여 배추 생육을 실시간으로 관찰하고 신속한 기술지원을 하는 등 농가와 긴밀히 연락하면서 재배 관리하여 남부고랭지에서도 배추 재배에 성공하게 되었다.

또한, 농가포장에 고랭지배추 21개 품종을 심어 주요품종의 특성을 직접 보고 관찰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여기서 재배된 배추의 품종별 식미평가도 실시되었다.

이번 체험행사가 진행되는 안동 길안지역은 안동사과가 재배되는 주산지로 싱그럽고 탐스럽게 달린 과수원, 황금물결의 들녘, 그리고 가을빛으로 물들어가는 산세가 어우러져 도시소비자들에게 농촌풍경을 만끽하는 기회이기도 하였다.

농촌진흥청 고령지농업연구센터 김기덕 연구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도시소비자들에게 고랭지농산물이 깨끗하고 안전한 농산물이라는 이미지를 부각시켰을 뿐만 아니라 연구소, 생산자단체, 기관 상호간 협력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업무의 효율성을 높인 도농교류의 좋은 본보기가 되었다”고 평가했다.(최태하 영남본부장)
최동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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