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담장 허물어 골목길 주차난 해소한다

  • 등록 2022.09.27 15:3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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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주택가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시행 중인 '담장 허물기 사업'의 참여자를 이달 30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담장 허물기 사업'은 구청이 대행하는 설계와 공사를 통해 주차공간이 부족한 주택의 담장과 대문을 허물어 주차장을 마련하는 것으로 참여자 요청 시 조경 확보도 가능하다. 또한 화재 등 긴급사항 발생 시 소방차 진입에 지장을 주는 골목길 불법주차를 줄여 사고 예방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주차공간(2.5×5.0m) 조성이 가능한 단독, 다가구주택 등의 소유자로, 완공 후 5년간 주차장 기능을 유지하고 1년 이내 건물 신축 금지를 조건으로 한다.

 

지원 규모는 조성 면수에 따라 1면당 900만 원, 이후 1면 추가 시 150만 원, 최대 2,800만 원 한도까지 지원한다. 담장과 대문 제거로 방범이 취약해질 경우에 대비해 주민 요구 시 무인자가방범시스템(CCTV)도 함께 설치한다.

 

구는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1,146개소에 2,377면의 주차 공간을 확보한 바 있다. 올해는 조성 물량인 40면에 대해 오는 30일까지 접수를 진행 중이며 자세한 사항은 주차관리과로 문의하면 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담장 허물기 사업은 주택가 주차공간 확보와 더불어 불법 주·정차 예방, 보행자 안전, 소방도로 확보 등 일석사조의 효과가 있는 사업이니 적극 신청하셔서 주차난 없는 안전한 마을 만들기에 동참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제일보 기자 kjib@kookje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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