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추홀구 공무원, 월급 모아 '희망나눔' 복지사각지대 위기가구에 온기 전달

  • 등록 2023.02.01 17: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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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미추홀구(구청장 이영훈) 공무원들의 자발적인 월급 모으기 기부사업 동참으로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정에 희망을 불어넣고 있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미추홀구에 따르면  미추홀구 공무원들은 여러 어려움에 직면한 위기가정에 희망과 활력을 불어 넣고자 지난해 천만 원을 기부했다.

 

공무원들은 자발적인 동참으로 매월 급여에서 적게는 2천 원 많게는 5만 원까지 개인이 희망하는 기부액을 공제해 기부해왔다.


10년간 누적 총 기부액은 약 1억 3천만 원으로 생계비 지원, 의료비 지원 등 공적 급여를 받지 못하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가정 324세대를 도왔다.

 

기부금은 매월 동 행정복지센터, 복지관 등에서 추천서를 받아 늘품협의체 심의를 거쳐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희망나눔사업으로 지정 기탁한다. 생계급여 수급자를 제외한 기초생활수급자에서 기타(중위소득 100%)까지 생계비, 의료비, 주거 임대료, 교육비, 연체 공과금 지원 등 위기 사유 해소를 위한 자립 지원에 쓰이고 있다.

 

이영훈 미추홀구청장은 "공무원들이 앞장서 나눔 문화를 확산하고 이웃사랑 분위기를 조성해 따뜻한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며 "따뜻한 기부는 시작은 있으나 끝은 없다는 사회적 공감을 위해 희망나눔 사업을 지속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국제일보 기자 kjib@kookje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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