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장관은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 참관차 방한중인 해리스 미 태평양사령관을 22일 접견하고 한반도 평화 · 안정을 위한 태평양사령부의 기여를 평가하는 한편, 동맹 발전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해리스 사령관은 미국의 확고한 대한방위공약을 재확인하면서 북핵 · 미사일 문제 해결을 위한 주된 동력은 외교이며, 군사적 조치들은 외교가 성과를 내도록 지원하기 위한 목적임을 설명했다.
이에 강 장관은 외교와 국방이 함께 가야 한다며 공감을 표시했다.
강 장관은 동맹 발전 및 대북 억지력 강화 차원에서 조건에 기초한 전시작전통제권의 조속한 전환과 미사일 지침 개정 필요성 등을 설명하고 외교적 지원을 다해나갈 것임을 언급했다.
해리스 사령관은 이해와 지지를 표시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이어 강 장관과 해리스 사령관은 양국의 외교 · 국방 당국간 긴밀한 협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는데 공감하고, 향후에도 다양한 채널을 가동하여 공조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