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레지오넬라증 예방 위해 냉각탑수 등 검사

  • 등록 2021.06.29 14:58:09
크게보기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여름철 감염성 질환인 '레지오넬라증'(Legionellosis) 예방을 위해 오는 7∼10월 도내 대형마트, 목욕장 등 약 260여 개소를 검사한다고 밝혔다.

 

레지오넬라증은 레지오넬라균이 증식해 호흡기계로 침투해 발생하는 제3급 법정 감염병이다.

 

감염 시 두통, 고열, 오한 동반 폐렴 등의 증상이 있을 수 있고 치사율은 10%(중증 환자 30%)에 이른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시·군과 협조해 여름철 대형건물에서 냉방기 사용이 급증함에 따라 다중이용시설인 병원, 백화점, 공동주택, 대형목욕장 등의 냉각탑수, 수도 및 샤워기의 냉·온수 등을 대상으로 레지오넬라균 오염 여부를 검사한다.

 

검사 결과는 시·군에 통보하고 시·군은 청소 및 소독 등의 조치를 한다.

 

오조교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장은 "무더운 여름철 도민의 건강을 위해 레지오넬라균에 의한 호흡기 감염병이 확산하지 않도록 다중이용시설 환경관리를 철저히 감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레지오넬라균 환자 발생은 2016년 128명에서 지난해 367명으로 점점 증가해 5년간 총 1천499명이 확인됐다. 이 중 경기도 발생 환자는 347명으로 23%를 차지한다.


국제일보 기자 kjib@kookjeilbo.com
<저작권자 ⓒ 국제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PC버전으로 보기

서울본사 : (01689) 서울특별시 노원구 노해로75길 14-19, 403호(상계동, 명성빌딩) | 대표전화 : 02-333-311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동하 본사 : (21399) 인천광역시 부평구 충선로 9, 203호 (부평동, 이레빌딩) | 법인명 : 주식회사 국제일보 | 대표전화 : 032-502-3111 제호 : 국제일보 | 등록번호 : 인천 아01700 | 등록일 : 2008년 6월 2일 | 발행일 : 2008년 8월 1일 | 발행인ㆍ편집인ㆍ대표이사 회장 : 최동하 국제일보의 모든 컨텐츠(기사ㆍ사진)는 저작권법 보호에 따라 무단전재ㆍ복사ㆍ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