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고립청년 및 은둔청년 맞춤형 지원

  • 등록 2021.06.30 16: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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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경제적·심리적 어려움으로 사회진출이 힘든 고립청년(150명)과 따돌림, 가족 간 갈등 등으로 집 밖으로 나오지 않는 '은둔청년(50명) 등 사각지대 놓인 청년 200명에게 특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크게 고립청년 지원사업과 은둔청년 지원사업으로 나뉜다.

 

구직단념 등으로 고립상황에 놓인 청년에겐 사회진입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진로 탐색 등을 지도해준다.

 

개인과 가족 상담이 포함된 심리지원 프로그램, 진로 적성검사를 통한 1:1 컨설팅 등 맞춤형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집 밖에 나오길 두려워하는 은둔청년에겐 온라인을 통해 타인과 대화하고 교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은둔청년이 쉼과 개인 활동을 통해 집 밖 활동을 시작할 수 있는 오프라인 공간 '베이스캠프'도 마련했다.

 

은둔경험자가 상주하며 상담, 모임도 운영하며, 은둔청년의 부모를 위한 부모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서울에 거주하는 만 19~34세 고립청년, 은둔청년과 그 가족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서울청년포털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7월 1일∼8월 31일까지 집중적으로 모집하며 12월까지 상시로 신청 가능하다.

 

서울시는 지난 2019년부터 고립청년을 위한 지원사업을 시행해 지난해까지 총 174명의 고립청년에게 사회진입을 지원해왔다.

 

올해는 은둔형 외톨이인 청년으로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해 코로나19 이후 고립감, 좌절감 심화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조완석 청년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청년들의 심리적 고립감과 좌절감이 심화하고 있다"라며 "고립·은둔청년 지원사업을 통해 정책 사각지대에 놓인 청년들이 사회로 진입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서울시에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국제일보 기자 kjib@kookje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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