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하동호에 새 랜드마크 '상상의 다리' 생긴다

  • 등록 2021.08.10 18: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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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청학골의 아름다운 하동호(河東湖)에 알프스 경남 하동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상상의 다리가 만들어진다.

 

하동군은 9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이달 말 하동호 일원에 하동군의 새로운 랜드마크 역할을 할 하동호 상상의 다리 조성사업에 착수해 2023년 상반기 완공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하동호 상상의 다리는 양쪽에 청암을 상징하는 조형 주탑을 세워 1경간 현수형 출렁다리 형식으로 설치될 예정이며 총연장 400m에 폭 2m의 출렁다리다.

 

하동호는 지리산, 섬진강, 남해와 일정 거리를 둔 산간 내륙의 청암면에 소재한 인공호수로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풍부한 수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나 인지도가 낮고 자원의 이용 측면에서 효율이 낮은 실정이다.

 

이에 하동군은 아름다운 하동호 일원의 풍경을 조망하면서 다리에 서면 탁 트인 호수의 수면이 훤히 내려다보이는 출렁다리를 만들어 방문객들에게 짜릿한 감동을 선사하기로 했다.

 

특히 흔들리는 출렁다리와 이어지는 지리산 둘레길과 산책로는 건강을 챙기면서 활력도 느낄 수 있는 최고의 힐링 명소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하동군은 또 연차사업으로 하동호 수면을 이용한 수상레저 관광, 지역 특색에 맞는 예술디자인, 야간조명, 레이저쇼 등 다양한 연계 콘텐츠를 등을 구상하고 있어 스쳐 지나가지 않고 머물 수 있는 체류형 관광명소를 기대하고 있다.

 

하동군 관계자는 "출렁다리가 준공되면 삼성궁·청학동·삼신봉·비바체리조트 등 청암면의 기존 관광자원과 연계뿐만 아니라 하동호 경관개선에 따른 하동의 랜드마크 역할을 수행하며 관광객 증가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제일보 기자 kjib@kookje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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