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빛의 거리' 조성

  • 등록 2021.12.15 15: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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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구청장 정순균)가 연말을 맞아 관내 주요 거리, 22개 동 주민센터 주변, 구청 앞마당에 다채로운 조명으로 '빛의 거리'를 조성했다고 15일 밝혔다.

 

먼저 동 주민센터는 각각 특색을 살린 조명으로 거리를 꾸몄다. 삼성2동은 주민이 직접 제작한 '소원등' 300개로 삼성중앙역 거리를 장식했다. 신사동 가로수길, 압구정동 로데오거리, 청담동 맛의 거리에는 샹들리에 LED 조명을 가로등에 설치해 낭만적인 분위기를 선사하고 있다.

 

유동 인구가 많은 강남역, 역삼역, 선릉역 주변과 테헤란로 주요 사거리에도 나무 사이를 수놓은 은하수 전구가 반짝이고 있다. 화단과 가로수 312주에 전구와 볼 조명을 설치해 연말 분위기를 조성했다.

 

구는 지난 7일 구청 앞마당에서 점등식을 진행했다. 대형트리와 함께 화려한 전구 장식, 다양한 조형물이 어우러져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본관 입구에는 임지빈 작가의 작품 '베어벌룬'이 설치돼 구청을 찾는 민원인들에게 포토존을 선사하고 있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한 해 동안 쌓인 피로를 풀고 힐링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2022년에도 '미디어 갤러리', '트롯페스타', '온택트G★K-POP' 등 구민들이 사랑해 주신 문화예술 프로그램으로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국제일보 기자 kjib@kookje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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