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하동 정두수 전국가요제' 개최

  • 등록 2022.06.29 11:51:49
크게보기

 

한국 가요계의 거장 하동 출신 작사가 삼포(三抱) 정두수(1937∼2016) 선생의 음악적 업적을 기리는 전국가요제가 올여름 고향 하동에서 열린다.

 

경남 하동군은 오는 8월 5∼7일 송림공원과 섬진강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6회 하동섬진강문화재첩축제의 전야제로 8월 4일 제10회 하동 정두수 전국가요제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하동섬진강문화재첩축제와 함께하는 제10회 하동 정두수 전국가요제는 정두수 선생을 추모하고 가요제의 위상을 높여 대한민국 명품가요제로서 예술의 고장 하동을 알리고 참신한 신인을 발굴하고자 개최한다.

 

작사가 정두수 선생은 1937년 고전면 성평리에서 태어나 부산 동래고와 서라벌예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하고 1961년 국민재건운동본부가 주최한 시(詩) 현상 공모에서 '공장'으로 당선했다.

 

1963년 가요 '덕수궁 돌담길'로 대중가요 작사가로 데뷔한 이후 이미자의 '흑산도 아가씨', 남진의 '가슴 아프게', 나훈아의 '물레방아 도는데', 문주란의 '공항의 이별', 정훈희의 '그 사람 바보야', 은방울 자매의 '마포종점' 등 3,500여 곡을 작사했다.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하동지회가 주최하고 한국연예예술인협회 하동지회가 주관하는 정두수 전국가요제는 오는 7월 8일 금요일 오후 5시까지 예심 접수를 하며 예심 기한 내 이메일 접수된 영상을 심사해 본선 진출자를 선정한다.

 

참가 자격은 한국연예예술인협회 회원이 아니어야 하며 8세부터 50세 이하, 음반을 출시하지 않은 자로 최근 5년 이내 본 가요제에서 대상 수상자를 제외한 자라면 대한민국 남녀노소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본선 참가자 중 대상 1명에게는 가수 인증서와 함께 상금 500만 원을 주고 금상 200만 원, 은상 100만 원, 동상 50만 원, 인기상 30만 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국제일보 기자 kjib@kookjeilbo.com
<저작권자 ⓒ 국제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PC버전으로 보기

법인명 : 주식회사 국제일보 | 제호 : 국제일보 | 등록번호 : 인천 아01700 | 등록일 : 2008년 6월 2일 | 발행인ㆍ편집인ㆍ대표이사 회장 : 최동하 본사 : 인천광역시 부평구 충선로 9, 203호 (부평동, 이레빌딩) | 대표전화 : 032-502-3111 | 발행일 : 2008년 8월 1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동하 국제일보의 모든 컨텐츠(기사ㆍ사진)는 저작권법 보호에 따라 무단전재ㆍ복사ㆍ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