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곡성군(군수 이상철)이 지난 15일 보건소 권역별(곡성군, 담양군, 구례군) 신속대응반 40여 명을 대상으로 재난 응급 의료 대응을 위한 직무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교육은 곡성군보건의료원 2층 건강마루에서 중앙응급의료센터 및 성가롤로병원 전문 강사를 초빙해 진행됐다. 교육은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고 실제 상황을 가정해 이뤄졌다. 특히 현장 응급의료소 운영 방법 및 중증도 분류 방법 등 상황 인식부터 현장에 도착해 대처하는 능력까지 심도 있게 교육했다.
재난 응급의료 대응 이론과 도상 훈련과 함께 위급 시 재난 안전 통신 단말기 사용법을 배우는 교육생들의 모습은 시종일관 진지했다. 특히 재난 응급의료 대응 도상 훈련은 화재나 지진 등 대형 재난사고 상황에서 어떻게 효율적으로 의료 활동을 할 수 있는지에 중점을 두고 진행돼 많은 관심을 받았다.
박인화 보건의료원 건강증진과장은 "이번 도상 훈련을 통해 재난 발생에서 보건의료원의 역할이 중요함을 한 번 더 깨닫게 됐다. 앞으로 자체 교육 등 재난 응급 상황에 더 철저히 준비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재난 응급 의료 지원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를 통해 지역 주민의 생명을 보호하는 데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곡성군은 화재나 건물 붕괴, 지진 등 대형 재난 사고에서 다수 사상자가 발생하는 것을 대비해 신속대응반을 구성하고 있다. 신속대응반은 유사시 현장에 즉시 출동해 보건소장 지휘 아래 환자 분류반, 응급처치반, 이송반을 편성하고 현장 응급 의료소를 운영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