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농업기술센터(소장 홍은표)는 지난 4월 5일부터 농기계지원반, 농작업지원반 등 2개 반으로 운영하던 영농지원단 사업이 8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영농지원단 농기계지원반은 만 75세 이상 고령농, 장애인, 여성농업인 중 0.4㏊ 이하 소농을 대상으로 농기계를 이용해 정지, 이앙, 수확 등 작업을 무료로 도와주는 등 농업인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농작업지원반은 소농, 여성 농가, 고령농, 장애인 농가 등 영농 취약농가에 인력을 지원해 일손을 크게 덜어줬는데 특히 상반기 3명씩 3개 조에서 하반기 3명씩 5개 조로 확대 운영해 농가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했다.
이처럼 군 영농지원단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농촌인력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안정적으로 농작업과 인력을 지원해 농업인이 걱정 없이 농사를 마무리 지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등 농업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영농지원단을 이용한 한 농업인은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 접촉해 2주간 격리에 들어가 한해 농사를 망칠 뻔했는데 영농지원단 덕분에 무사히 위기를 넘겼다"고 말했다.
홍은표 소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력수급에 많은 어려움이 있던 농업인들이 올해 농사를 마무리 지을 수 있어 다행"이라며 "내년에는 더 많은 농업인이 혜택을 받고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