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ASF)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2일 경기·강원 북부 및 인접 14개 시군 양돈농장 358곳에 대해 아프리카돼지열병 정밀검사(혈액시료 채취 및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까지 양성 확진된 두 농가와의 역학관계가 확인된 양돈농장 50곳에 대해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도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중수본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의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해 9월부터 경기·강원지역을 4개 권역으로 구분, 돼지·분뇨·차량의 권역간 이동 통제 및 지정 도축장 운영을 실시해오고 있어 역학관계 농가 수가 적다고 설명했다. 중수본은 경기·강원지역의 양돈농장 1288곳에 대해 전화예찰을 실시(응답 1214곳, 응답률 94.3%)했으며 예찰결과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축 등의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중수본은 지난 11일 소독장비 912대를 동원해 전국 양돈농장 6066곳에 대한 소독을 실시했고, 화천의 첫번째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농장의 지정도축장 2개소에 대해 도축 중단·출입통제 및 내외부 시설과 주변도로에 대한 집중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중수본은 지난 10일 야생멧돼지 방역대(양성개체 발견지점 반경 10km)
하나은행(은행장 지성규)은 갈수록 진화하는 보이스피싱 사기를 사전에 차단하고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해 영업점과 비대면, 고객분석 등 분야별 맞춤형 종합대책을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먼저 영업점 대책으로 기존의 금융사기 예방진단표를 업그레이드해 도입한다. 고액 현금인출, 이체 시 모든 고객에게 동일하게 적용되던 문진 항목을 ▲카카오톡 피싱 ▲대출 빙자 ▲현금인출유도 ▲구매 대행 등 다양한 유형별로 세분화 후, 사례별 항목을 통해 정확한 문진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새로운 금융사기 패턴 출현 시, 문진 항목에 신속히 추가 반영되도록 체계를 갖췄으며, 고령자는 별도의 보이스피싱 예방 알림을 발송한다 비대면 대책으로는 금융사기 예방진단표를 도입하고 인증 절차를 강화한다. 인터넷, 모바일 뱅킹, 텔레뱅킹 문진 제도를 시행하고 비대면 인증 시 보이스피싱 위험이 감지된 경우에는 화상인증 등 맞춤형 추가 인증을 실시한다. 특히 휴대폰 개통과 악성 앱 설치를 이용한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해 '맞춤형 휴대폰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해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고객분석을 통해 맞춤형 보이스피싱 예방 안내문을 발송한다. 빅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해 대출
한·일 양국은 ‘기업인(일본 기업 취업내정자 포함) 특별입국절차’에 합의, 8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우리 기업인의 일본 입국시 적용되는 일본측 제도의 명칭은 국제적인 인적 왕래 재개를 위한 단계적 조치에 따른 ‘비즈니스 트랙’ 및 ‘레지던스 트랙’으로 비즈니스 트랙은 주로 단기 출장자에 적용되며 추가적인 방역절차준수시 일본 입국 후 격리조치 없이 경제활동이 가능하고, 레지던스 트랙은 주로 장기 체류자에 적용되며 일본 입국 후 14일간 자가격리를 요건으로 하는 제도다. 지난 9월 24일 한·일 정상 통화시 양 정상은 필수인력에 대한 특별입국절차가 합의를 앞두고 있음을 환영하고 이는 양국간 인적교류 재개의 물꼬를 트는 계기로서 양국관계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공감을 표명한 바 있다. 이번 합의를 통해 우리 기업인들이 ‘비즈니스 트랙’ 제도를 이용할 경우 일본 내 초청기업이 작성한 서약서 및 활동계획서 등을 주한일본 대사관 또는 총영사관에 제출해 비자를 발급받은 후, 한·일 양국간 합의된 특별 방역절차를 준수하면 일본 입국 후 격리조치 없이 경제활동을 수행할 수 있다. ‘비즈니스 트랙’ 이용이 가능한 일본 체류자격은 ▲단기 출장자(단기상용) ▲장기 체류자격
정부가 현행 낙태죄를 유지하고 임신 14주까지 낙태를 허용하는 내용의 형법·모자보건법 개정안을 7일 입법예고했다. 임신 중기인 15∼24주 이내에는 성범죄로 인한 임신이나, 임부의 건강위험 등 특정 사유가 있을 때만 낙태를 허용하기로 했다. 법무부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형법·모자보건법 개정안을 마련했다. 정부는 지난해 4월 형법상 낙태죄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헌법불합치 결정 이후 낙태 허용규정 신설과 함께 헌재 결정에서 언급된 실제적 조화의 원칙에 따라 태아의 생명권과 임신한 여성의 자기결정권 실현을 최적화할 수 있는 사회적·제도적 개선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후속조치를 추진해 왔다. 특히 합법적 허용범위 안에서 안전한 시술환경을 조성하고 원치 않는 임신을 예방하며 낙태를 감소시킬 수 있는 사회적·제도적 여건을 모자보건법 개정을 통해 마련하고, 태아의 생명권 보호와 여성의 자기결정권이 실제적 조화를 이루도록 형법 조항을 개선하기로 했다. 이번 개정안은 올해 12월 31일까지 형법상 낙태죄를 개선하라는 헌법재판소의 주문에 따라 정부가 법조계·의료계 등 각계의 의견을 수렴해 마련한 것으로, 종합적인 제도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형법과 모
국제신용평가사 피치(Fitch)가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을 AA-로, 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지난 9월 컨퍼런스콜 협의를 반영한 결과다. 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피치는 한국 신용등급에 대해 북한 관련 지정학적 위험과 고령화·완만한 성장에 따른 중기 도전과제 하에서 양호한 대외건전성, 지속적인 거시경제 성과, 재정 여력 등을 반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피치는 코로나19 확산이 경제성장과 재정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으나, 효과적인 코로나19 정책 대응을 통해 주요 선진국 및 유사등급(AA) 국가 대비 양호한 경제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고령화로 인한 지출압력 하에서 높은 부채수준은 재정에 위험요인이 될 수 있으며, 정부 투자지출의 생산성 등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피치의 이번 국가신용등급 및 전망 유지 결정은 코로나19에 따른 세계 경제 침체로 사상 최다 수준의 국가 신용등급 전망이 하향조정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 경제에 대한 대외신인도를 재확인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올해 들어 국가신용등급 및 전망 하향 조정 사례는 107개국, 총 211건으로 역대 최다 수준이다. <자료출처=정
정부 지원 대상이 되는 중소기업 창업 인정 범위가 35년 만에 바뀐다. 아울러 공공기관은 매년 구매 실적 가운데 8%를 의무적으로 창업기업 제품으로 채워야 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창업범위의 개편과 창업기업제품 공공구매 비율 설정 등을 골자로 하는 ‘중소기업창업 지원법 시행령’ 개정안이 6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오는 8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이번 시행령 개정에 포함된 창업범위의 개편은 지난 9월 비상경제 중대본 회의에서 발표한 ‘10대 산업 규제혁신방안’의 핵심과제인 ‘융복합창업 활성화를 위한 창업범위 개편’의 후속 조치다. 정부 지원의 대상이 되는 창업 인정 범위는 1986년 제조업 중심으로 중소기업창업 지원법과 시행령이 제정된 이후 35년 만에 개편된다. 그동안 물적 요소로 창업 여부를 판단하던 것을 인적요소 중심으로 기준을 변경하고 최근의 디지털화 등으로 인해 창출되는 다양한 형태의 사업모델을 창업으로 인정할 수 있도록 했다. 예를 들어 기존에는 다른 기업의 공장을 인수해 사업을 개시한 경우 창업으로 인정하지 않던 것을 다른 사람이 신규 아이템으로 새로운 사업을 개시할 경우 창업으로 인정한다. 중소기업이 폐업 후 동종 업종으로 사업을 개시하는 경우에
주식회사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서 재무기준 감사인 직권 지정 사유가 삭제됐다. 감사인 직권 지정은 재무상태 악화 등 지정 사유가 발생한 회사에 대해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가 감사인 선임·변경을 요구하는 제도다. 금융위원회는 6일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주식회사 등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6월 ‘회계개혁 간담회’에서 직권지정 제도 정비 등을 통해 회계개혁 시장안착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번 개정안은 그 후속조치로 재무기준 감사인 직권지정 사유 삭제, 표준감사시간심의위원회 의결 정족수 마련 등의 내용을 반영했다. 개정안은 먼저 법률에서 정한 재무기준 감사인 지정회사와 기존 시행령상 지정회사가 상당부분 중복됨을 감안, 시행령상 재무기준 감사인 직권지정 사유를 삭제함으로써 기업 부담을 일부 완화했다. 2018년 11월 외부감사법이 개정되면서 재무상태가 악화된 회사에 대한 감사인 직권지정 제도가 도입됐다. 이와 관련, 법률에서 정한 지정사유에 해당하는 회사와 기존 시행령상 지정사유에 해당하는 회사가 상당부분 중복되는 부분이 있어 이를 개선했다. 또한 기업과 감사인의 의견이 균
삼성전자가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에 운동 자동 측정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을 제공하는 피트니스 밴드 '갤럭시 핏2(Galaxy Fit2)'를 오는 8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갤럭시 핏2'는 1.1형 컬러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에 3D 글라스를 적용해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을 완성했으며, 얇고 가벼워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또한 '갤럭시 핏2'는 걷기·달리기·로잉머신 등 5가지 운동 기록을 자동으로 측정해주며, 수영·자전거·필라테스 등 90여가지의 다양한 운동 기록이 가능해 스포츠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에게 최상의 피트니스 관리 경험을 제공한다. '갤럭시 핏2'는 운동 기록뿐 아니라 4단계의 수면 상태를 측정해 수면 효율과 인사이트를 제공하며, 스트레스 지수도 측정할 수 있다. 또한 손 씻기 알림 기능을 제공해 주기적으로 손을 씻을 수 있게 도와주며, 손 씻는 시간도 측정해줘 개인위생 관리까지 철저하게 할 수 있도록 해준다. 스마트폰으로 수신한 메시지를 바로 확인하고 바로 답장할 수 있다. '갤럭시 핏2'는 매일 충전할 걱정 없는 넉넉한 배터리 용량으로 최장 21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갤럭시 핏2'는 블랙과 스칼렛 2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4만9천500원이다
국세청이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재산은닉 혐의가 있는 악의적 고액체납자 812명에 대해 추적조사에 착수한다고 5일 밝혔다. 국세청은 이들에 대해 친인척 금융조회와 현장 수색 등 강도 높은 추적조사를 벌여 은닉재산을 추적·환수하고, 체납처분 회피 행위에 대해 체납자와 조력자를 형사고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조사 대상자는 호화생활 영위하면서(1만 1484명) 재산 은닉 혐의가 포착된 체납자(4517명) 중 우선 812명을 선정했다. 이번에 추적조사에 착수하는 812명은 체납자, 배우자 및 특수관계인의 재산내역, 사업내역, 소득 및 지출내역에 대한 빅데이터 연계 분석을 통해 선정했다. 국세청은 이번 추적조사 유형을 ▲체납자 재산 편법 이전(597명) ▲타인 명의 위장사업(128명) ▲타인 명의 외환거래를 통한 은닉(87명) 등으로 분류했다. 주요 수색 사례를 보면, 서울 강남에 사무실을 둔 변호사 A씨는 왕성한 활동을 하면서도 수입금액을 은닉하고 납세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혐의를 받았다. 국세청은 금융조회 및 탐문으로 A씨가 주소지가 아닌 분당의 88평짜리 주상복합 아파트에 월세로 살면서 고급 외제차를 몰고 다니는 사실을 파악했다. 조사팀은 A씨 집을 수색해 순금,
우리나라 성인 한명이 연간 먹는 닭고기의 양이 약 16kg에 가까운 것으로 조사됐다. 또 10가구 중 7가구는 주 1회 이상 닭고기를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6월 30일부터 7월 24일까지 20∼69세 남녀 11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성인 1인당 닭고기 연간 소비량은 2017년보다 1.2kg 늘어난 15.76kg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가정 내 소비를 하는 600명과 가정 외 소비(외식)를 하는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닭고기를 일주일에 한 번 이상 먹는 가구는 전체의 약 70.8%였다. 이는 2017년보다 5.6%p, 2014년보다 18.2%p 증가한 수치다. 외식을 하는 응답자의 56.3%는 주 1회 이상 집 밖에서 닭고기를 먹는다고 답했다. 가정에서 닭고기를 구입할 때 우선하는 기준은 신선도라는 답변이 63.6%(중복응답)로 가장 많았고 가격 39.9%, 육질 36.9%, 유통기한 29.1% 등이 뒤를 이었다. 닭고기 부위별 소비 의향으로는 ‘닭 한 마리’가 15.4%, ‘닭 부분육’은 32.8%로 2017년보다 각각 0.6%p, 3.8%p 상승했다. 닭고기 소비 촉진을 위한 개선방향으로는 맛과 관련해 ‘등
교통사고에 취약한 도로변의 마을 주민 보호를 위해 지방자치단체가 ‘마을주민 보호구간’을 지정해 교통안전 시설을 확충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일반국도를 대상으로 추진돼 온 마을주민 보호구간 사업을 지자체가 관리하는 시·군·구에서도 가능해진 것이다. 국토교통부는 마을주민 보호구간 구축사업 확대를 위해 이러한 내용을 담은 ‘마을주민 보호구간 설치 및 관리지침’을 최근 고시했다고 5일 밝혔다. 마을주민 보호구간 구축사업은 마을 주변 국도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보행자 교통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일정한 보호구간을 설정하고 미끄럼방지포장, 과속단속카메라 설치 등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국토부는 지난해 3월부터 올해 12월까지 마을주민 보호구간 1단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교통연구원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시범 사업 진행 결과, 국도변 마을주민 보호구간의 교통사고 사상자 수가 34.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건수는 188→115건(-39%), 사망자수는 17명→1명(-94%)으로 크게 감소했다. 이에 지자체에서도 보호구간 사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이번 지침을 마련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지침에는 확대 도입을 위한 구체적인 사업 절차
화물차 판스프링 이탈 사고를 막기 위해 국토교통부가 화물차 적재함 불법장치에 대한 단속을 강화한다고 5일 밝혔다. 판스프링이란 노면으로부터의 충격을 흡수하기 위해 차량 하부에 설치하는 완충장치의 하나로, 화물차 적재함이 옆으로 벌어지며 화물이 쏟아지는 것을 막기 위해 이를 적재함 옆에 지지대로 삼아 끼워놓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러한 불법 장치가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도로 위로 떨어질 경우 인명사고 등 교통사고 유발의 우려가 큰 상황이다. 화물자동차 적재함의 불법장치(판스프링) 설치는 자동차관리법상 자동차의 ‘차체’ 또는 ‘물품적재장치’ 변경에 해당, 튜닝승인과 검사가 필요하며 위반 시 처벌이 가능하다. 튜닝 승인 위반시에는 1년 이하의 징역,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튜닝 승인을 받지 않고 튜닝한 경우에는 시장·군수·구청장이 원상복구 명령을 내릴 수 있다. 국토부는 이러한 불법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경찰, 지자체에 단속강화를 요청하고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운용 중인 ‘자동차안전단속원’을 활용해 단속을 지원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아울러 자동차검사를 통한 해당 불법행위 근절을 위해 자동차검사소에도 협조를 요청하고 화물차 유관단체에도 사례를 전파,
문재인 대통령은 5일 추석 연휴 코로나19 방역과 관련, “특별방역기간으로 보낸 특별한 추석이었지만 국민들께서 협조를 잘해 주셨다”고 감사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다행스럽게 연휴 내내 국내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가 두 자릿수로 유지되었고 감소 추세를 보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우려가 컸던 개천절 불법 집회가 코로나 재확산을 유발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대비해 빈틈없이 차단했다”며 “시민들께서도 적지 않은 교통 불편을 감소하며 협조해 주셨다”고 밝혔다. 이어 “연휴 기간 동안 경제에 관한 좋은 소식도 있었다”며 “지난 2분기 경제성장률이 OECD 국가 중 1위를 기록했고, 9월 수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7.7% 증가해 코로나로 인한 수출 감소 이후 7개월만에 증가로 돌아서고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주말까지는 특별방역기간이 이어지고, 추석 연휴로 인한 코로나의 확산을 최소화시켜야 하는 기간이기도 하다”며 “어렵고 불편하더라도 힘을 모아 확실한 진정세를 이뤄내야만 지난 2개월 동안의 코로나 재확산 위기 국면을 벗어나 서서히 안정화 단계로 접어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
정부가 2025년부터 국가채무비율 기준을 60%, 통합재정수지는 -3% 이내로 관리하기로 했다. 단 코로나19처럼 심각한 국가 재난이나 경제위기 발생시에는 예외를 두기로 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한국형 재정준칙 도입방안을 발표했다. 홍 부총리는 브리핑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재정건전성 관리 및 재정여력 축적이 긴요함에 따라 우리 상황에 맞는 한국형 재정준칙을 도입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재정준칙은 국가채무 등 재정 지표가 일정 수준을 넘지 않도록 정한 규범이다. 홍 부총리는 “국제사회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활용되는 채무와 수지 변수를 활용하되, 우리 재정여건과 현재 재정 상황을 고려해 채무와 수지 준칙을 결합한 한국형 재정준칙을 도입한다”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정부는 국가채무 비율은 60%, 통합재정수지 -3%를 기준으로 하되, 하나의 지표가 기준치를 초과하더라도 다른 지표가 기준치를 하회하면 충족이 가능하도록 상호 보완적으로 설계했다. 한도 초과시 다시 한도 이내로 복귀할 수 있도록 재정건전화 대책 수립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포함했다. 홍 부총리는 “현 국가채무비율과 중장기 재정여건, 복지지출 증
증권사들의 신용융자 대출금리가 내달부터 시장 금리 수준을 반영해 매달 재산정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금융투자협회 등 금융당국은 증권사가 자율적·합리적으로 대출금리를 산정하고 투명하게 공개하도록 이같은 내용을 담은 개선방안을 마련했다고 5일 밝혔다. 개선방안에 따르면 먼저 대출금리를 주기적으로 재산정하지 않아 시장금리 변화가 대출금리에 적시 반영되지 않던 현재 상황에서 대출금리 산정의 적시성을 제고한다. 이를 위해 조달금리를 기준금리(CP, RP 등 시장금리 또는 코리보 등 지표금리)로 변경하고 매월 기준금리를 재산정하게 했다. 즉 현재의 대출금리가 조달금리+가산금리+가감조정금리인데 반해 개선된 대출금리는 기준금리+가산금리+가감조정금리가 된다. 이에 따라 증권사는 시장여건을 감안, 기준금리를 매월 변동시키고 대출금리에 적시 반영케 된다. 기준금리와 증권사별 실제 조달비용의 차이는 가산금리 항목에 리스크 프리미엄을 신설해 반영(은행권과 동일)한다. 또 가산금리는 원칙적으로 구성항목별로 매월 재산정해 반영한다. 단, 증권사 제반 여건, 구성항목 특성 등을 고려해 항목별로 재산정 주기를 달리 정할 수 있다. 대출금리 정보 제공도 확대한다. 현재 증권사는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