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중국 국빈방문을 계기로 시진핑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중관계 개선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지난해 11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당시 경주 정상회담에 이어 두 달여 만에 열린 이번 회담을 통해 양국은 '완전한 관계 정상화'를 위한 전환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일(현지시간)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이튿날엔 리창 국무원 총리·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회의 상무위원장을 만나며 중국 권력서열 1·2·3위 인사와 모두 회동했다. 특히 시 주석과는 두 달 만에 다시 대좌한 것으로, 이는 실질적인 관계복원 및 전략적 소통 강화에 대한 양측의 의지를 반영한 결과로 풀이된다.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한중 양국은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보복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중국 관련 언급 등으로 악화해온 양국관계를 전면적으로 복원할 동력을 마련했다. 미중 전략경쟁이 고조되고, 중일갈등 및 대만해협 긴장, 베네수엘라 사태 등 복합적 역내 정세 변화 속에 양국이 실용적 협력관계를 회복할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재확인했다는 점이 특히 주목된다. 양국이 이번 회담을 통해 서
(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이 2022년 지방선거 공천을 둘러싼 금품거래 의혹이 잇달아 제기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전 원내대표를 수사해야 한다며 특검법을 7일 발의했다. 곽규택 원내수석대변인과 강선영·박충권 원내부대표는 이날 '김병기·강선우 국회의원의 공천 뇌물 수수 의혹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법'을 국회 의안과에 제출했다. 곽 원내수석대변인은 "강 의원이 지선 공천을 대가로 1억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하고, 이와 관련해 당시 민주당 서울시당의 공천관리위원회 간사였던 김 의원의 부당 개입 의혹이 있다"며 "주요 수사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과 관련해서는 2020년 총선 무렵 지역구 전·현직 구의원 등으로부터 3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이 수사 대상이라는 입장이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통령도 특검법 수사 대상에 포함했다. 곽 수석대변인은 "(김 의원의 금품수수 의혹에 관한) 탄원서를 2023년 말 이재명 당시 당 대표실의 김현지 (당시) 보좌관이 받았지만 조직적으로 은폐했다는 의혹이 있다"고 수사 대상에 넣은 이유를 언급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에 "오늘 국민의힘은 '민주당 공천뇌물 카르텔 특검법'을 발의했다"며 "강·김 의원
(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7일 12·3 비상계엄에 대한 책임을 인정·사과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사실상의 단절을 선언하면서 리더십 위기 정면 돌파에 나섰다. 지난해 비상계엄 1년을 전후해 당 안팎에서 지도부를 향해 윤 전 대통령과의 절연 및 쇄신 요구가 빗발쳐 온 데 대한 쇄신 입장을 공식화한 것이다. 최근에는 개혁 성향 의원들뿐 아니라 영남권 중진까지 당 운영 방향을 문제 삼고 '2월 비상대책위원회'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수세에 몰린 장 대표가 쇄신안을 꺼내 들면서 국면 전환을 시도한 것으로도 풀이된다. 장 대표는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이기는 변화'를 모토로 기자회견을 열어 12분가량 과거와의 절연,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반성·사과, 향후 당 쇄신 방향 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주황색 넥타이를 매고 단상에 선 그는 "계엄은 상황에 맞지 않는 잘못된 수단이었다", "(당시) 여당으로서 그 역할을 다하지 못한 책임이 크다", "잘못과 책임을 국민의힘 안에서 찾겠다", "과거의 일은 사법부의 공정한 판단과 역사의 평가에 맡기고 계엄과 탄핵의 강을 넘어 미래로 나아가겠다"며 이전과 다른 메시지를 내놨다. 장 대표는 이날 윤 전 대통령을 직
(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은 6일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의혹이 잇따르자 연일 자진사퇴와 지명 철회를 압박하고 있다. 국민의힘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보도에 따르면 이 후보자 재산이 10년 새 110억원 넘게 폭증했고, 영종도 땅 투기 의혹까지 제기됐다. 경제 전문가가 아니라 본인 곳간만 불린 '사익 추구 전문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또 '엄마 찬스'로 국회를 아들 '스펙 공장'으로 만드는 등 제2의 조국 사태를 방불케 하는 입시 비리 의혹이 있고, 보좌진을 아들 집사처럼 부리는 갑질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최보윤 당 수석대변인도 "이 후보자를 둘러싸고 사실상 '1일 1폭로'가 이어지고 있다"며 보좌진 상대 폭언, 땅 투기 등 10가지 부적격 이유가 있다고 논평했다. 그러면서 "염치가 있다면 이 후보자는 사과하고 자진사퇴 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이재명 대통령이 귀국하자마자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지명 철회"라고 했다. 이 후보자의 세 아들에 대한 주식 증여도 쟁점으로 부각했다.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야당 간사인 박수영 의원은 페이스북에 "이 후보자의 세 아들은 특정 회사의 비상장주식을 31억원어치 보
(베이징=연합뉴스)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한 데 이어 6일 '2인자'인 리창 국무원 총리와 의회 수장 등을 잇달아 만난다. 특히 리 총리는 중국의 권력 서열 2위이자 '경제 사령탑'에 해당하는 만큼 한중 경제·문화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이 주로 화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국회의장 격인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회의 상무위원장과도 면담할 예정이다. 마찬가지로 한중 교류·협력의 중요성에 공감대를 이루고 향후 심화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이 대통령은 전날 시 주석과 90분간 정상회담을 갖고 경제 협력부터 문화 콘텐츠 교류, 서해 구조물 및 불법조업 문제, 한반도 평화·안정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대화했다. 이를 계기로 양국 정부 부처·기관 간에 15건의 협력 문서가 체결됐다. 또 양국 기업인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한중 비즈니스 포럼도 9년 만에 열려 인공지능(AI)부터 엔터테인먼트 분야까지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모색했다.
(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6일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정상회담에 대해 "실질적 외교·안보 이익은 거의 확보하지 못한 이벤트성 회담"이라고 혹평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번 회담은 중국으로부터 '편을 잘 고르라', 다시 말해 '줄을 잘 서라'는 경고만 듣고 돌아온 회담으로 평가절하될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지난해 9월 북한 김정은의 방중 당시에는 우리 대통령을 맞이한 인허쥔 (과학기술)부장보다 당 서열이 훨씬 높은 왕이 외교부장이 직접 영접에 나섰다"며 "중국이 누구를 전략적으로 중시하는지 여실히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서해에 위법적으로 설치한 구조물에 대해 사과도 없었고, 철거 약속도 없었다. 이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를 언급했지만, 시 주석은 역내 평화라는 말로 논점을 피해버렸다"고 지적했다. 또 "중국은 한한령 문제 또한 유감 표명조차 없이 상황을 보며 논의하자는 기존 입장만 되풀이했고, 우리에게 전략적 선택을 운운하며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이라는 우리의 핵심 안보 축을 흔들려는 의도를 내비쳤다"고 했다. 그러면서 "냉혹한 현실을 외면한 채 막연한
(서울=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원내대표 직무대행은 6일 통일교 특검과 관련해 "특검 수사 대상에 신천지를 포함하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문 직무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든 정교 유착 의혹을 특검으로 밝히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윤석열이 당선된 20대 대통령 선거 이후 신천지가 각종 선거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며 "사실이라면 헌법 질서를 흔드는 중대한 정교 유착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무엇 때문에 신천지를 특검 수사 대상에서 빼자고 하는지 국민이 묻고 있다"며 "국민의힘은 떳떳하다면 특검에 찬성하시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특검(법)을 조속히 처리하고 민생에 집중하겠다"며 "국민의힘에도 당부한다. 정쟁을 이유로 민생을 붙잡아두는 볼모 정치에서 이제는 벗어나야 한다"고 덧붙였다. 원내운영수석부대표인 문 직무대행은 지난달 30일 각종 비위 의혹을 받는 김병기 원내대표가 전격 사퇴한 이후 원내대표 직무대행직을 수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 문 직무대행은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서 원내 지도부를 대표해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정치는 국민의 신뢰가 무너지면
(서울=연합뉴스)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5일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의 재산이 10년 새 100억원 넘게 불어난 것으로 확인됐다며 철저히 검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권영세·박수영·박대출·유상범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조금 전 넘어온 자료에 따르면 이 후보자가 신고한 재산만 총 175억여원으로, 2016년 신고 재산 65억원에서 100억원 넘게 늘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이 후보자의 재산 형성 과정부터 집중 검증 대상"이라며 "자진사퇴나 지명 철회가 없다면 인사청문회를 이틀 동안 진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최근 전직 보좌진 등이 폭로한 갑질, 폭언 의혹을 거론, "이 후보자의 갑질 피해자 등 모든 관계자에 대한 증인과 참고인 출석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했다. 박수영 의원은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의 경우 빵 구매 때문에 사흘간 인사청문회를 했다"며 "이 후보자의 경우 하루로는 도저히 불가능해 이틀 청문회를 민주당에 제안했지만, 아직 답을 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자가 국민의힘을 떠난 후에야 의혹이 터져 나오고 있다는 질문엔 "(선거) 공천 후보와 장관 후보
(베이징=연합뉴스)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臺·조어대)에서 열린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했다. 포럼에는 한국 측 경제사절단에 포함된 400여명과 중국 측 200여명 등 총 600명의 기업인이 모여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기조연설에서 양국 기업인을 향해 "좋은 이웃은 천만금을 주고도 얻을 수 없을 만큼 귀하다고 한다. 여러분이 바로 그 천만금보다 귀한 서로의 이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작년 11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저는 한중 관계를 전면적으로 회복하자는 데 의견을 함께했다.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려면 민간 차원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진심으로 소망하건대 저 멀리서 친구를 찾지 말고, 시 주석의 말씀대로 '이사 갈 수 없는 이웃'이자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인 한국과 중국이 서로 사귀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고려시대 국제 무역항인 '벽란도'를 언급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벽란도는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공간을 넘어 사람과 기술, 사상과 문화 교류의 장이었다"며 "고려의 종이인 고려지는 송나라에서 천하제일이라고 불릴 만큼 품질을 인정받았다. 단순한 종이
(서울=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5일 '국민 배우' 안성기의 별세에 애도를 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대한민국 영화사와 문화예술 전반에 큰 발자취를 남기신 안성기 선생님의 별세에 깊은 애도를 전한다"며 "주연과 조연을 가리지 않았던 선생님의 뜨거운 열정을 오래도록 기억하겠다"고 썼다. 이 대통령은 "'영화를 꿈으로, 연기를 인생으로 살아왔다'는 말씀처럼 선생님께 연기는 곧 삶이었고, 그 삶은 수많은 이들의 위로와 기쁨, 그리고 성찰의 시간이 되어줬다"며 "화려함보다 겸손을, 경쟁보다 품격을 보여주신 삶에 경의를 표한다"고 했다. 이어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감동과 울림으로 늘 우리 곁에 머물러 주시리라 굳게 믿는다"며 "시대를 관통하는 인간의 희로애락을 진정성 있게 그려낸 배우, 이웃 같은 친근한 배우로 영원히 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성기는 이날 오전 9시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받던 중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74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서울=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새해 첫 근무일인 2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청와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시무식을 열었다. 이번 시무식은 청와대 복귀 후 처음으로 열린 전 직원 참석 행사다. 이 대통령은 시무식에서 '청와대 국정운영 체제'가 정상적으로 자리를 잡았다고 강조했다고 청와대가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특히 이 대통령은 올해를 '대한민국 대도약의 해'로 만들기 위해 공직자 모두가 '국민은 쉬어도 대한민국은 쉬지 않는다'는 각오로 각자의 자리에서 역할을 성실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지금 중요한 분수령에 서 있다"며 "청와대 공직자로서 역사적 사명을 끝까지 다해달라. 공직자의 마음가짐과 행동 하나하나가 수많은 국민 삶과 미래에 직결된다는 점을 깊이 인식해달라"고 거듭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다만 "공직자 대다수는 이미 자신의 본분을 충실히 다하고 있다"며 자부심을 가져도 된다는 취지로 직원들을 격려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이명박(MB) 전 대통령은 2일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에게 "보수가 과거의 보수가 아니라 따뜻한 보수, 어렵지 않은 보수가 돼야 하고 미래를 향한 보수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서울 서초구 청계재단 사무실을 찾은 장 대표에게 "수구 보수가 돼선 안 된다. 그건 퇴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치사에서 야당 하기 참 힘든 시기"라며 "지난번에 장 대표가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인 의사진행 방해) 24시간 하는 것을 보고 강단과 결단이 있어 보여 어려운 시기에 잘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지금은 화합도, 단합도 해야 하는 때다. 때로는 결단이 필요한 때"라며 "개인의 생각을 버리고 나라를 위한 정치가 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장 대표는 이 전 대통령의 말을 메모하며 경청한 뒤 "지금 너무 어려운 시기여서 말씀하신 대로 통합과 단결도 필요하고 때로는 결단도 필요한 시기인 것 같다"며 "따뜻한 보수, 미래를 생각하는 보수,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일을 준비하는 보수가 될 수 있도록 의원들과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그는 예방 뒤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 전 대통령께서 수구 보수가 아니라 따뜻한
(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2일 새해를 맞아 이명박 전 대통령을 예방한다. 장 대표는 이를 위해 이날 오전 이 전 대통령의 사재 출연으로 설립된 장학법인 청계재단을 찾는다. 장 대표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 원로를 만나는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그는 오후에는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리는 경제계 신년 인사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장 대표는 이날 청와대에서 열리는 이재명 대통령 주재 신년 인사회는 불참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