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가수 지드래곤이 미국 패션·라이프스타일 매거진 '하입비스트'(Hypebeast)가 발표한 '2025 하입비스트 100'(HB100)에 통산 9번째 이름을 올렸다고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이 17일 밝혔다. HB100은 하입비스트가 매년 패션, 스트리트웨어, 음악, 아트, 디자인 등 문화계 전반에 영향력을 끼친 인물 100인을 선정한 명단이다. 지드래곤은 올해 명단에서 퍼렐 윌리엄스, 트래비스 스콧, 에이셉 라키 등 유명 스타들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하입비스트는 "명실상부한 'K팝의 제왕'(King of K-Pop) 지드래곤은 올해 문화 홍보대사로서의 입지를 굳혔다"며 신보 '위버멘쉬'의 성공과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공연 등을 소개했다. 지드래곤이 HB100에 선정된 것은 지난 2013년 이래 이번이 9번째다.
(서울=연합뉴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티빙이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전 경기를 OTT 독점 생중계한다"고 밝혔다. 티빙은 17일 "KBO리그를 중계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제작한 티빙이 2026 WBC 전 경기를 OTT 독점 생중계해 야구팬들의 갈증을 해소할 계획"이라며 "'팬덤 중계', '현장음 중계'와 같은 차별화한 콘텐츠도 함께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2026 WBC는 내년 3월 5일부터 17일까지 일본, 미국, 푸에르토리코에서 열린다. 1라운드 C조에 속한 한국은 일본 도쿄돔에서 체코(3월 5일), 일본(7일), 대만(8일), 호주(9일)와 차례대로 맞붙는다. C조 2위 안에 들면 미국에서 열리는 2라운드에 진출한다.
(서울=연합뉴스) 하이브는 신규 합작법인 NFO LLC를 설립하고 팝스타 타일라(Tyla)의 글로벌 매니지먼트를 맡는다고 16일 밝혔다. 2002년생인 타일라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의 Z세대 싱어송라이터로, 지난 2023년 '워터'(Water)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7위까지 오르며 히트했다. 그는 이 곡으로 지난해 '그래미 어워즈'에서 '베스트 아프리칸 뮤직 퍼포먼스'(Best African Music Performance)를 수상했다. 타일라는 또한 지난해 3월 자신의 이름을 딴 정규앨범 '타일라'(TYLA)를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24위에 올려놨고, 같은 해 미국레코드산업협회 '골드' 인증도 받았다. 그는 아프로비츠, 아마피아노, 팝, 알앤비(R&B)가 어우러진 신선한 사운드를 음악 특징으로 삼고 있다. 발표곡의 누적 스트리밍 수는 스포티파이에서만 30억회가 넘는다. 하이브는 아프리칸 음악업계 베테랑으로 폭넓은 경험과 네트워크를 보유한 브랜드 힉슨, 콜린 게일과 합작 법인 NFO LLC를 설립해 타일라의 글로벌 매니지먼트를 비롯해 투어, 마케팅, 프로모션 등 아티스트 성장에 필요한 핵심 영역을 통합
(서울=연합뉴스) 유명 피아니스트 임동혁(41)씨가 소셜미디어(SNS)에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올려 경찰이 출동했다. 16일 연합뉴스 취재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이날 오전 8시 30분께 '임씨가 우려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서초구 서초동 모처에서 임씨를 구조했다. 임씨는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임씨는 이날 오전 7시 34분께 인스타그램에 "평생 연주자로 살아오면서 지독한 우울증에 시달렸다"며 "그동안 여러분 덕분에 행복했고 감사했다"고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올렸다. 임씨는 쇼팽·차이콥스키·퀸엘리자베스 등 세계 3대 피아노 콩쿠르에서 입상하며 국내 클래식 음악계에서 최초의 대중적 팬덤을 만든 인물로 평가받는다. 2020년 서울 강남구 한 마사지 업소에서 성매매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 9월 1심에서 벌금 100만원을 선고받았다.
(서울=연합뉴스) 디즈니 애니메이션 '주토피아 2'가 개봉 3주 차 주말에도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하며 누적 관객 수 500만명을 돌파했다. 15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주토피아 2'는 지난 12∼14일 100만6천여명(매출액 점유율 65.5%)이 관람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주토피아 2'는 지난달 26일 개봉 이래 박스오피스 1위를 이어가고 있다. 누적 관객 수는 537만여명으로 늘어 브래드 피트가 주연한 'F1: 더 무비'(521만3천여명)를 제치고 올해 개봉 영화 중 관객 수 3위에 올랐다. 올해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한 영화는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567만9천여명), 조정석 주연의 '좀비딸'(563만9천여명) 순이다. 하정우가 주연하고 연출한 '윗집 사람들'은 지난 주말 14만여명이 관람해 2위에 올랐다. 3위는 뽀로로 극장판 열 번째 작품 '뽀로로 극장판 스위트캐슬 대모험'(7만4천여명)이었다. 예매율 선두는 아바타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 '아바타: 불과 재'다. 이날 오전 8시 30분 현재 예매율 74.0%, 예매 관객 수 38만7천여명이다. '주토피아 2'가 예매율 10.2%(5만3천여명)로 그 뒤
(서울=연합뉴스) "전쟁의 참상이 다시 일어나면 안됩니다." 일본 히로시마(廣島)현 히로시마시립 모토마치(基町)고교 학생들이 원자폭탄 투하로 인한 피해자의 증언을 토대로 그린 '원폭 그림전'이 지난 13일 시작됐다고 마이니치신문이 15일 전했다. 히로시마국제회의장에서 열리는 그림전은 오는 26일까지 이어진다. 히로시마는 일본의 침략전쟁 막바지인 1945년 8월 6일 원폭 투하로 약 14만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사흘 뒤 원폭이 투하된 나가사키(長崎)의 사망자 약 7만4천명의 두배 가까운 인명 피해였다. 마이니치에 따르면 이번 그림전에는 학생들이 새로 출품한 15점을 포함해 총 35점의 그림이 전시된다. 그림카드를 이용한 그림연극도 1점이 포함됐다. 그림연극은 스토리의 주요 장면을 그림으로 만든 뒤 순차적으로 보여주며 대사나 해설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그림전 첫날인 지난 13일에는 학생들과 피폭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장에서 '갤러리 토크'도 열렸다. 피폭자이자 저널리스트인 다키구치 히데타카(85)씨의 체험담을 그린 2학년 학생은 "원폭 그림을 그리고 싶어 입학했다. 증언해주신 분이 생각한 그림을 그릴 수 있을지 불안했다"고 말했다. 이 학생은 방공호의
(도쿄=연합뉴스)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이하 무한성편)이 11일 중국에서 높은 흥행 실적에도 상영이 연장되지 않고 종영을 맞았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배급사 애니플렉스는 이날 무한성편이 현지에서 종영을 맞았다고 밝혔다. 중국 현지의 티켓 예매 사이트에 따르면 지난 11월 14일 중국에서 개봉한 무한성편은 28일간 6억7천500만위안(약 1천409억원)의 흥행 수입을 올리며 인기를 끌었다. 교도통신은 "중국에서는 히트작은 상영이 연장되는 경우가 많다"며 "중일 갈등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앞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 이후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초화려! 작열하는 떡잎마을 댄서즈'와 '일하는 세포' 등 일본 영화의 중국 개봉이 잠정 중단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것을 시작으로 '한일령'(限日令) 움직임이 갈수록 확산하고 있다. 지난달 28일에는 애니메이션 '원피스' 주제곡을 부른 일본 가수 오쓰키 마키가 상하이에서 열린 '반다이 남코 페스티벌 2025'에 참여해 공연하다가 갑작스럽게 퇴장당하기도 했다.
(서울=연합뉴스) 영화 산업 위기 극복을 모색하기 위해 국내 주요 배급사들이 15년 만에 뭉쳤다. 쇼박스·영화사 빅·영화특별시SMC·이화배컴퍼니·트리플 픽쳐스·SY코마드·뉴(NEW) 등 7곳은 12일 배급사연대를 공식 출범한다고 밝혔다. 배급사연대는 코로나19 이후 영화 산업의 위기가 심화하고 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영상산업협회 이후 15년 만에 배급사 단체를 결성했다고 설명했다. 단체는 3대 멀티플렉스 극장 체인과 국내 주요 이동통신 3사 간의 영화 티켓 할인 계약을 가장 시급한 사안으로 꼽았다. 이동통신사들이 고객에게 제공하는 영화 티켓 할인의 비용이 결과적으로 제작사·투자사·배급사에 돌아간다는 게 단체의 주장이다. 이러한 구조가 흥행을 관객 수로 집계하는 현재의 관행과 관계가 있다며 매출액 기준의 박스오피스 통계를 확립할 것도 제안했다. 배급사연대는 객단가 문제, 홀드백(극장에서 상영된 영화가 다른 플랫폼에 유통되기까지 유예 기간을 두는 제도) 등 현안에 대해 향후 적극적으로 의견을 낸다는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지난 7일 별세한 원로배우 고(故) 김지미를 추모하는 공간이 충무로 서울영화센터에 마련된다. 한국영화인총연합회는 11일 오후 2시부터 14일까지를 추모 기간으로 정하고 서울영화센터에 관련 공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서울영화센터 1층 로비에 조문객들이 고인에게 헌화할 수 있는 공간이 조성되고 생전 고인의 모습을 담은 LED(발광다이오드) 화면이 설치된다. 서울영화센터 상영관에서는 고인의 출연작을 보여준다. 김지미는 김기영 감독의 '황혼열차'(1957)로 데뷔해 700여편의 작품을 남긴 한국 영화계 대표 스타 배우다. '토지'(1974), '길소뜸'(1985) 등으로 파나마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대종상 여우주연상 등을 받았다. 고인은 지난 7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저혈압 쇼크로 향년 85세에 세상을 떠났다.
(영월=연합뉴스) 강원 영월군 호야지리박물관은 이달 15∼21일 영월문화예술회관에서 '독도를 한국의 영토로 그린 일본지도' 특별전을 개최한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번 전시는 지난달 25일 '독도 칙령의 날' 125주년을 기념해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특별전에 전시한 지도들을 영월로 옮겨 진행한다. 호야지리박물관은 2007년 문을 연 이후 18년 동안 '한국령 독도'를 증명하는 지도의 수집과 연구를 꾸준히 이어왔으며, 이번 전시는 그 성과를 집약한 것이다. 박물관 측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한민족만이 '한국령 독도'의 정체성을 지도에 담아온 역사를 보여주고, 조선은 동해안에 독도를 세계 최초로 지도에 그린 국가라는 사실을 조명한다. 또 일본 역시 오랜 기간 독도와 울릉도를 조선의 영토로 인식해 왔다는 점을 지도 자료로 확인하고, 서양 지도는 일본 지도에 의존하면서 여러 역사적 오류를 반복하게 된 과정을 집중 조명한다. 양재룡 관장은 "일본의 독도 침략은 결국 '지도의 전쟁'이었음을 밝히는 것이 이번 전시의 핵심"이라며 "지도라는 확실한 증거를 통해 한국령 독도의 진실을 전 세계에 알리는 데 이번 전시가 길잡이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SBS 수목 드라마 '키스는 괜히 해서!'가 2주 연속 전 세계 넷플릭스 이용자가 가장 많이 본 비영어 시리즈물로 꼽혔다. 10일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투둠이 집계한 넷플릭스 톱 10에 따르면 지난 1~7일 '키스는 괜히 해서!' 시청 수(Views·시청 시간을 러닝타임으로 나눈 값)는 480만으로, 비영어 쇼 부문 1위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볼리비아, 브라질, 칠레, 콜롬비아, 한국 등 총 43개국에서 비영어 쇼 1위에 올랐다. 공개 첫 주 비영어권 3위로 시작한 '키스는 괜히 해서!'는 2주 차에 2위, 3주 차에 1위로 한 단계씩 올라선 뒤, 4주 차에도 정상을 유지했다. 이 드라마는 생계를 위해 워킹맘으로 위장 취업한 싱글 여성 고다림(안은진 분)과 그에게 빠져버린 상사 공지혁(장기용)의 로맨스를 그렸다. 제목 그대로 첫 화부터 두 주인공이 키스하는 빠른 전개와 클리셰(Cliché·뻔한 표현이나 장면) 가득한 장면들로 인기를 끌고 있다. 전도연과 김고은의 반전 스릴러물 '자백의 대가'는 시청 수 220만으로 비영어 쇼 부문 2위에 올랐고, 가정폭력을 다룬 '당신이 죽였다'(100만 시청 수)와 나영석 사단의 예능 '케냐 간 세끼'(
(서울=연합뉴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연출한 매기 강 감독이 옥관문화훈장을 받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10일 오후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2025 대한민국 콘텐츠대상 시상식'을 열고 강 감독을 비롯해 콘텐츠산업 발전에 기여한 관계자 24명과 15개 우수 작품에 대한 정부포상과 상장을 수여한다. 올해는 관계자 포상으로 기존 해외진출유공, 방송영상산업발전유공, 게임산업발전유공에 더해 콘텐츠산업발전유공 부문을 신설해 4개 부문에서 24명을 시상한다. 문화훈장을 받는 매기 강 감독은 넷플릭스 역사상 가장 인기 있는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연출해 K-컬처, K-팝 및 연관산업의 해외 진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를 연출한 바람픽쳐스의 김원석 연출과 '눈물의 여왕'을 집필한 박지은 작가는 방송영상산업발전 분야 문화포장을 수훈한다. 해외진출 분야 대통령 표창에는 ㈜팬엔터테인먼트 박영석 대표이사와 스튜디오슬램 주식회사 윤현준 대표이사가 이름을 올렸다. 방송영상산업발전 분야에서는 한국방송작가협회 모은설 작가가, 게임산업발전 분야에서는 시프트업 김형태 대표이사와 넥슨코리아 박정무 부사장이 각각
(서울=연합뉴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정국이 미국 음악 전문지 롤링스톤(Rolling Stone)의 한국, 영국, 일본판 지면 표지 모델로 나섰다고 소속사 빅히트뮤직이 9일 밝혔다. 롤링스톤은 창간 이래 처음으로 한국, 영국, 일본 3개국이 협업한 정국 단독 표지 이미지를 최근 공개했다. 특히 한국 솔로 가수가 롤링스톤 UK(영국) 표지 모델이 된 것은 정국이 처음이다. 잡지 내부에는 화보와 함께 정국의 활동, 음악적 방향성, 비전을 담은 인터뷰가 실렸다. 정국의 화보는 롤링스톤 미국, 프랑스, 인도, 필리핀, 중국의 디지털 커버로도 공개됐다. 지면과 디지털 커버를 합산하면 총 8개국 롤링스톤을 장식했다. 정국은 인터뷰에서 "지금은 새로운 도약의 시기다. 새로운 시도를 하면서 계속 진화하려 한다"며 "그래서 제 안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흐름에 끌려가지 않고 흐름을 만드는 예술가이자 한계 없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정국은 최근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자신의 이름으로 발표한 솔로곡의 누적 스트리밍 100억회를 돌파했다. 이는 한국 솔로 가수 최초 기록이다. 또한 솔로 히트곡 '세븐'(Seven)은 한국 가수 단일곡 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