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인공지능(AI) 버블 논란이 다소 잦아든 가운데서도 외국인 순매도세가 멈추지 않으면서 19일 코스피가 상승분을 일부 반납한 채 상승폭을 조절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50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18.91포인트(0.47%) 오른 4,013.42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61.27포인트(1.53%) 오른 4,055.78로 개장한 이후 오름폭을 줄이기 시작해 오전 10시 14분께엔 한때 3,997.05까지 밀렸으나, 곧 '사천피'를 회복한 뒤 재차 상승을 시도 중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1천637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개인도 266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은 1천909억원을 순매도하며 상승을 억누르는 모양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596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개인은 869억원 매수 우위, 기관은 35억원 매도 우위다. 간밤 뉴욕증시는 3대 지수가 모두 오른 채 거래를 마쳤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1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79% 상승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38% 뛰었다. 미국 오라클이 추진하는 대규모 AI 데이터 센터가 핵심 투자자 이탈
(서울=연합뉴스) 한국은행은 거액의 화폐 위조범을 검거한 충남경찰청 형사기동대에 총재 포상을 했다고 19일 밝혔다. 충남청 형사기동대는 지난해 10월 5만원 권 9천188장(약 4억6천억원)을 위조해 가상화폐를 구입하려다가 신고당한 일당을 추적, 해외 도피했던 피의자를 적색 수배한 끝에 올해 11월 국내 공항에서 검거했다. 한은은 지폐 여러 장을 받을 땐 밝은 곳에서 홀로그램 움직임을 확인해 위조 여부를 확인하고 위조지폐를 받으면 즉시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울=연합뉴스) 수서고속철도(SRT) 운영사 에스알(SR)은 오는 22일부터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철도노조 파업에 대비한 비상수송 대책본부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철도노조는 지난 11일 노사 협상에서 핵심 쟁점이던 '성과급 정상화' 등에 대해 잠정 합의를 도출하면서 당일로 예정했던 총파업을 유보했으나, 정부가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며 다시 23일 오전 9시부터 무기한 총파업을 예고했다. SR은 파업 예고에 따라 코레일에 위탁한 차량 정비 및 역사 여객 안내에 문제가 없도록 자체 인력·역량을 최대 가동하고 코레일과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며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상수송 대책본부는 파업 종료 시까지 운영할 방침이다. 심영주 SR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철도노조 파업으로 열차 지연 및 운행 중지 등 피해를 보는 고객이 발생하지 않도록 역량을 총동원하겠다"며 "철도 이용 국민의 입장을 최우선으로 해 보상을 추진하는 등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올해 개인 투자자 10명 중 7명이 주식거래를 통해 수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투자증권은 올해 1∼11월 국내 주식 거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 기간 주식을 매도한 개인 투자자의 67.0%가 수익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평균 수익액은 912만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33.0%는 주식거래로 손실을 봤고 평균 손실액은 685만원이었다. 수익 투자자 중에서는 수익액 '100만원 이하'가 54.4%로 가장 많았고 '100만원 초과∼1천만원 이하' 32.3%, '1천만원 초과'가 13.3%였다. 손실액 구간은 '100만원 이하' 57.1%, '100만원 초과∼1천만원 이하' 30.1%, '1천만원 초과' 12.9% 순으로 집계됐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가 개인 투자자의 희비가 가장 엇갈린 종목이었다. 삼성전자를 매도한 투자자 가운데 81.4%는 평균 250만 원의 수익을 기록한 반면, 18.6%는 평균 100만원의 손실을 봤다. 수익을 실현한 고객의 매도 단가는 '7만∼8만원대'가 35.0%로 최다였고, '5만∼6만원대' 34.2%, '9만원 이상' 30.9%가 뒤를 이었다. 주가가 11만원 이상으로 상승했던 시점에 매도한 비율은 0.5%에
(서울=연합뉴스) 정부가 벤처를 성장 전략의 핵심 축으로 삼아 5년 안에 인공지능(AI)과 심층기술(딥테크) 중심의 벤처·스타트업 1만개를 국가 성장의 주역으로 키우기로 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8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벤처 4대 강국 도약 종합대책'을 발표하면서 ▲ AI·딥테크 스타트업 1만개 육성 ▲ 유니콘·데카콘 50개 창출 ▲ 연 40조원 규모의 글로벌 벤처투자 시장 진입 등의 목표를 제시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확보 예정인 5만장 규모의 그래픽처리장치(GPU) 가운데 일부를 벤처·스타트업의 연구개발과 실증에 전략적으로 배분하고, AI·바이오·콘텐츠·방산·에너지·첨단 제조 등 6대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정책 패러다임을 개편해 오는 2030년까지 AI·딥테크 스타트업 1만개를 육성하기로 했다. '차세대 유니콘 발굴·육성 프로젝트'를 통해서는 기업당 최대 1천억원 규모의 단계별 투자·보증으로 2030년까지 13조5천억원을 지원하고, 국민성장펀드와 연계한 대규모 후속 투자와 금융 지원도 지속한다. 현재시장조사 전문기관 'CB 인사이트'의 기준에 따라 유니콘 기업을 분류하는데 중기부는 국내 현실을 반영한 자체 기준을 만드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모태펀드에
(서울=연합뉴스) 국토교통부는 이달 18일부터 서울 등 전국 13개 시도에서 청년과 신혼·신생아 가구를 위한 매입임대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모집 규모는 청년 1천956가구, 신혼·신생아 2천246가구 등 총 4천202가구다. 신청자 자격 검증 등을 거쳐 이르면 내년 3월부터 입주가 가능하다. 올해 마지막 모집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3천201가구,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1천1가구를 각각 모집한다. 청년 매입임대주택은 무주택자인 미혼 청년이 공급 대상이며, 주변 시세의 40∼50% 수준 임대료로 최장 10년간 거주할 수 있다. 무주택 신혼부부 대상인 신혼·신생아 매입임대주택은 소득 기준에 따라 시세의 30∼40% 수준인 Ⅰ유형(1천101가구)과 70∼80% 수준인 Ⅱ유형(1천145가구)으로 나눠 공급한다. 모집공고일로부터 2년 이내에 출산한 자녀가 있는 신생아 가구는 1순위로 우선 공급하며, 결혼 7년 이내인 신혼부부와 예비 신혼부부, 6세 이하 자녀 양육 가구 등도 신청할 수 있다. 김도곤 국토부 주거복지지원과장은 "도심 내 좋은 입지에 양질의 매입임대주택을 공급해 청년·신혼부부 등 젊은 세대가 안정적인 주거지에서 새로운 출발을
(서울=연합뉴스) 인공지능(AI) 전환 시대에는 노동시장이 급변할 가능성이 크므로 중소기업·저숙련 직종의 충격 최소화를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고용노동부가 17일 개최한 'AI 산업전환과 일자리' 포럼 최종보고회에서 전문가들은 AI 전환 시대의 노동시장 대응 방향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포럼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AI가 노동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분석과 디지털·AI 역량 중심의 직업훈련 강화, AI 고위험 계층에 대한 전환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AI 시대에는 중소기업과 서비스업, 저숙련 직종에서의 충격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를 최소화하기 위한 현장형 지원체계 구축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포럼 위원장인 조성준 서울대 교수는 "사람과 AI가 협동하는 방식으로 노동 형태가 변화할 것"이라며 "AI 협업 능력을 키울 수 있는 AI 리터러시 교육과 전문가 훈련 등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노동부는 이런 제언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앞으로 정책 핵심 방향을 AI와 공존하는 '노동이 있는 대전환'으로 설정하기로 했다. 특히 기술 변화에 취약한 계층을 보호하는 조치를 강화하고, AI 산업 인력 양성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서울=연합뉴스) KT 차기 대표이사 최종 후보가 16일 발표된다.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이날 박윤영 전 KT 기업부문장(사장), 주형철 전 SK커뮤니케이션즈 대표, 홍원표 전 SK쉴더스 대표 등 최종 후보군 3명을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한 뒤 대표이사 최종 후보 1명을 확정한다. 주 전 대표가 최종 후보로 결정될 경우 김영섭 현 대표에 이어 연이어 외부 인사가 KT 수장을 맡게 된다. 반면 박 전 사장이나 홍 전 대표가 낙점되면 직전 구현모 대표이사 이후 다시 내부 출신 체제로 전환된다. 박 전 사장은 이번이 세 번째 대표이사 공모 도전이다. 김영섭 현 대표 선임 당시에도 최종 후보군에 포함됐고 구현모 전 대표 선출 당시에도 막판까지 경합을 벌인 바 있다. 1992년 한국통신에 입사한 정통 KT 출신으로 KT 기업사업부문장(부사장)을 거쳐 기업부문장(사장)에 오른 기업대기업(B2B) 전문가로 평가된다. 홍 전 대표는 1994년 KT에 입사해 휴대인터넷사업본부장(전무)을 지낸 뒤 2007년 삼성전자로 옮겨 삼성SDS 대표를 역임했다. 이후 SK그룹의 사이버보안 계열사인 SK쉴더스 대표를 맡았다. KT 출신이라는 강점이 있지만 회사를 떠난 지 상당한 시간이
(서울=연합뉴스) 정부가 '수출입 경제를 뒷받침하는 글로벌 물류 공급망 거점 확보'라는 비전 아래 2030년까지 해외 공공지원 물류 기반 40개 확충, 해외 항만터미널 10개 확보, 해외 주요 50대 물류기업 3개사 육성 등을 목표로 내걸었다. 해양수산부는 전 세계 물류 공급망의 불확실성 속에 안정적으로 수출입 물류를 지원하기 위한 이런 내용의 '글로벌 물류공급망 거점 확보 전략'을 마련해 16일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발표했다고 밝혔다. 허만욱 해수부 해운물류국장은 "글로벌 항만·물류 인프라 투자를 위한 4조5천억원 플러스알파의 자금을 지원하고, 정부와 공공기관이 가진 역량을 최대한 동원해 우리 물류기업이 해외시장에서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라고 말했다. 정부는 해외 주요 물류 거점 국가 11곳을 중심으로 물류창고, 컨테이너 야드와 같은 보관·처리용 시설 투자를 우선 지원한다. 거점 국가를 중심으로 해양진흥공사, 항만공사 등이 지원하는 '공공지원 물류 기반시설'을 현재 9개에서 오는 2030년까지 40개로 늘릴 계획이다 해외 물류 거점 국가는 미국, 캐나다, 베트남, 인도네시아, 독일 등 11개로, 지난 10년간 우리나라와의 수출입
(서울=연합뉴스) 서울 전역과 경기도 12개 지역을 규제지역(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은 10·15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서울 아파트와 오피스텔 매매거래량이 뚜렷한 차이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10·15 대책 시행 이전 46일(8월31일∼10월15일) 1만4천38건에서 이후 46일(10월16일∼11월30일) 5천367건으로 약 62% 감소했다. 반면 오피스텔은 대책 시행 이전 1천1건에서 시행 이후 1천322건으로 같은 기간 32% 증가했다. 아파트는 이전부터 시행된 대출규제 강화에 더해 10·15 대책에 따른 토허구역 확대와 규제지역 지정으로 투자성 매수가 제한되면서 실수요 중심 거래만 남은 영향으로 거래량이 급감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오피스텔은 규제 초점이 아파트에 맞춰진 결과 수요가 유지된 것으로 보인다. 오피스텔 거래 증가율은 동작구(233%), 서대문구(120%), 노원·성북구(100%) 등이 높았고 실제 거래 규모는 강남구(128건), 영등포구(122건), 마포구(119건), 송파구(117건) 등 주요 업무지구와 도심권 오피스텔 밀집지역 중심으로 형성되는
(서울=연합뉴스) 원/달러 환율은 15일 인공지능(AI) 거품론에 따른 위험회피 심리 강화에 장 초반 상승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5분 현재 전 거래일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30분)보다 3.0원 오른 1,476.7원이다. 환율은 2.3원 오른 1,476.0원으로 출발한 뒤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반도체 제조회사 브로드컴이 회의적인 AI 산업 전망을 내놓은 영향으로 뉴욕 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이에 환율은 당일 야간 거래에서 장중 1,479.9원까지 상승하며 1,480원 선에 바짝 다가섰다가 1,477.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전날 긴급 경제장관 간담회를 열어 금융·외환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도 외국인 투자자들이 개장 직후부터 매도 우위를 보이는 등 AI 거품론의 여파가 이어지고 있다. 코스피도 2% 넘게 하락 중이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0.03% 오른 98.428이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47.21원이다. 전 거래
(서울=연합뉴스) 지방소멸 대응을 위해 매년 1조원씩 지원하는 지방소멸대응기금이 지역의 총고용은 늘렸으나 일용직, 노년층 등에 집중돼 고용의 질 개선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고용노동부와 한국노동연구원은 12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2025년 고용영향평가 결과 발표회'를 열고, 인구·산업 구조전환, 지역 일자리 등 10개 정책 중 5개 과제에 대한 결과를 공유했다. 지방소멸대응기금은 지역 주도의 지방소멸 위기 대응을 위해 인구감소 및 관심지역에 2022년부터 2031년까지 매년 1조원 규모로 배분되는 재원이다. 분석 결과 지방소멸대응기금 지원 지역의 총고용은 증가했으나 증가분이 주로 자영업과 임시일용직에 집중됐다. 이와 달리 상용직은 오히려 감소하는 등 고용의 질 개선은 제한적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청년층(15∼34세)의 고용 회복은 저조한 반면, 노년층(65세 이상)에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이에 단순 고용률이 아니라 상용직을 중심으로 한 고용의 질 개선과 청년층 정착을 위한 맞춤형 일자리 전략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인공지능(AI) 기술 도입을 희망하는 기업을 뒷받침하는 AI 바우처 지원사업도 고용의 양과 질적 측면에서 유의미한 변화가 없
(세종=연합뉴스) 정부가 내수 개선과 수출 호조를 중심으로 경기가 회복하고 있다는 판단을 유지했다. 기획재정부는 12일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12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소비 등 내수 개선, 반도체 중심 수출 호조 등으로 경기가 회복 흐름을 보이며 상반기 부진에서 벗어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지난달에 이어 두 달째 경기 회복 흐름을 언급하며 유사한 진단을 이어갔다. 다만 "장기간 연휴 등으로 생산·소비 등 주요 지표의 월별 변동성이 크게 나타나는 가운데 취약 부문 중심 고용 애로가 지속되고 있다"며 "건설투자 회복 속도, 미국 관세 부과 영향 등 불확실성이 상존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10월 산업생산은 전월 반도체가 큰 폭 증가한 데 따른 기저효과, 추석 연휴 등 영향으로 전달보다 2.5% 감소했다. 5년 8개월 만에 최대폭 줄었다. 반도체(-26.5%), 전자부품(-9.0%), 1차금속(-3.2%) 등에서 감소 폭이 컸다. 서비스업 생산도 전월 대비 0.6% 줄었다. 보건·복지(1.7%), 예술·스포츠·여가(9.4%), 숙박·음식점(1.9%) 등 증가했으나 도소매(-3.3%), 사업지원(-2.3%), 협회·수리·기타 개인서비스업(-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