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증평군이 증평읍 사곡리 일원에 '도당지구 수리시설 개보수사업'을 준공했다고 10일 밝혔다.
수리시설 개보수사업은 농업생산기반시설 중 노후화되고 통수 용량이 적어 재해 위험성이 있는 용·배수로의 관경을 확장 재설치하는 사업이다.
군은 3월부터 1억6,000만 원을 투입해 증평읍 사곡리에서 도안면 도당리에 이르는 총연장 250m 구간의 용·배수관 관경을 B(너비)=1.1m, H(깊이)=1.0m에서 B(너비)=1.5m, H(깊이)=1.2m로 확대하고 하천 접합부 선형개량도 마쳤다.
이 구간은 매년 집중 호우 시 보강천 수위 상승으로 유수 흐름이 지체돼 침수 등 자연재해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이다.
군은 본격적인 우기 시작 전 사업 준공을 통해 한발 앞서 여름철 자연 재난에 대비하고 용수 대책 등 영농편의도 제공했다.
또한 사업비 4억7,000만 원을 투입하는 증평읍 남하리 일원 '남하지구 수리시설개보수사업(서동소류지)'도 지난 5월 착공해 올해 내 준공할 예정이다.
증평군 관계자는 "가뭄 등 자연재해로부터 더욱 안전한 영농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농업생산기반시설 확충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