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일(금), 거제도 인근 해상에서 실제상황 가정 해상 종합훈련 실시
소말리아 해역에 두 번째로 파병되는 청해부대 2진이 오는 7월 3일(금) 진해 및 거제도 남방 해역에서 해상 종합훈련을 실시한다.
청해부대 2진(부대장 대령 김승우, 해사 39기)은 DDH-Ⅱ급인 대조영함을 주축으로 하여 LYNX 1대, 고속단정(RIB) 3척과 해군특수전(UDT/SEAL) 요원으로 이루어진 검문/검색팀 30여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훈련은 파병 전 완벽한 임무수행을 위해 실시하는 것으로 대조영함을 비롯하여 청해부대 2진의 전 작전 세력들이 참가한다. 훈련은 임무 수행 중에 발생할 수 있는 해적 위협 등 각종 우발상황에 대비한 임무 절차를 숙달하고 작전 세력 간 팀워크를 강화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훈련을 통해 전투준비태세를 최종 점검할 계획이다.
청해부대 2진 해상 종합훈련에는 협수로 전투배치, 해상보급훈련을 비롯하여 대조영함과 대잠헬기 LYNX, 검문/검색팀 UDT/SEAL 등이 실제 상황과 동일한 상황을 가정, 해적으로부터 피호송 선박을 보호하고 해적 활동을 차단하는 임무와 절차를 숙달하게 된다.
한편, 8월 중순경부터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임무를 수행하게 되는 청해부대 2진은 1진과 마찬가지로 인사, 정보, 작전, 군수, 법무, 군종, 의무 등 국제적 기준에 따라 파병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참모진이 구성되어 있다. 또한 이번 참모진에도 해병대 장교(소령 한기태, 해사 51기)가 인사참모로 보직되는 등 해군·해병대 장교가 파병경험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하였다.
특히, 청해부대 2진은 6차례에 걸쳐 해적으로부터 우리 국적선박과 외국선박을 완벽하게 보호한 청해부대 1진의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 사전 정보 교환을 통해 노하우를 철저하게 인계 받았다. 또한 2진 장병들은 합참 PKO 센터에서 교육을 마침으로써 성공적인 파병임무에 대한 준비가 완벽하게 되어있는 상태이다.
※ PKO(PEACE KEEPING OPERATION) 센터 : 해외 파병 장병들을 대상으로 임무 수행을 위한 사전 교육을 실시
청해부대 2진은 이번 해상 종합훈련을 마친 후에도 파병 전까지 자체 훈련을 계속하면서 해적퇴치를 위한 만반의 태세를 갖추어 7월 16일(목) 소말리아 아덴만을 향해 출항하여 8월 중순부터 올해 연말까지 파병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