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은 미래 성장동력의 초석이 될 철도사업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0일 보은군에 따르면 충청북도는 지난해 '충청북도 철도망 기본구상 연구용역'에서 검토된 신규사업을 올해 2월과 5월에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
도가 건의한 사업은 총 10건으로 ▲청주공항∼김천, ▲중부내륙선 감곡∼혁신도시 지선, ▲중부권 도서횡단철도 등 총 10건이며, 이 중 보은을 포함한 노선은 청주공항∼김천선, 청주공항∼포항내륙철도 등 2개 사업으로 중부내륙의 접근성 강화와 균형발전, 그리고 중부권 최대공항인 청주공항의 접근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다.
특히, 위 2개 사업이 반영되면 철맹(鐵盲)인 보은군에 있어 인근 지자체와의접근성 강화를 통한 생활인구 확대로 인구소멸 위기를 극복하는데 크나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최재형 보은군수는 국가철도공단을 방문해 보은군 경유 2개 철도사업의 필요성에 대해 직접 설명하고 해당기관의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한 바 있다.
국가철도공단의 임종일 부이사장을 만난 자리에서 최 군수는 "수도권과 중부 및 남부간 접근성을 높이고 내륙의 인구, 산업 연계 강화로 내륙지역 발전과 새로운 국가 균형성장 동력 확보가 매우 중요한 시점이다"며, "특히, 보은군은 천혜의 자연과 역사가 깃든 고장으로 이번 철도사업이 반영되면 그 시너지 효과는 더욱 클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가철도공단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촉구했다.
또한, 보은군은 인구소멸 극복과 지역발전을 위해 본 사업이 절실하다고 판단한 만큼 국가철도망 구축 반영을 위해 보은군민을 비롯한 군청 직원 및 지역구 국회의원 등 전사적인 참여와 관심 속에 관련기관에 지속적인 방문과 건의 등을 통해 사업 유치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방태석 민원과장은 "국가철도망 구축은 인구 유입 및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며 "이번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