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발전소 공격을 유예하고 양국이 생산적 대화를 나눴다면서 협상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지만 중동 곳곳에서 포화와 인명피해가 이어졌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은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여러 차례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의 발표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 소통을 했다고 밝힌 후 나왔다. 이란의 미사일 공격으로 이스라엘 일부 지역에서 공습경보가 울렸고 텔아비브에서는 미사일 요격 과정에서 발생한 폭발음도 들렸다. 이스라엘 북부의 주택들은 요격 파편이 떨어져 피해를 보기도 했다. 아직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AP통신도 이란이 이날 새벽 이스라엘에 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했으며, 이스라엘 북부 지역에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쿠웨이트에서는 방공망을 가동하는 과정에서 파편이 전력선을 강타해 부분 정전이 발생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방부는 이란 드론 19개를 격추했다고 말했다. 이날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 지역 7곳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았다. 레바논 보건부는 베이루트 남동쪽에 있는 한 아파트가 피격당해 최소 2명이 사망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전쟁 개시 후 레바논 내 친(
(서울=연합뉴스) 정부가 글로벌 5대 바이오의약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연 매출 10억 달러(약 1조5천억원) 이상의 블록버스터 신약을 만들 기업을 육성하기로 했다. 정부는 창업, 임상 진입, 해외 진출까지 기업 성장의 전 과정을 지원함으로써 2030년까지 제약바이오 기술 수출 30조원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보건복지부와 중소벤처기업부는 24일 서울 서초구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서 합동 정책간담회를 열고, 이런 내용 등을 담은 제약바이오 벤처 육성 전주기 협업 방안을 공개했다. ◇ 제약바이오 기술 수출 20조 돌파…"확장 전략 필요 시점" 복지부와 중기부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글로벌 의약품 시장은 반도체 시장(5천400억 달러)의 3배, 조선 시장(1천400억 달러)의 12배 수준으로 커졌다. 이런 가운데 우리나라 전체 의약품 수출액은 2017년 40억6천만 달러에서 2024년 92억7천만 달러로 늘어 세계 20위에 올랐다. 의약품 중 바이오의약품 수출액은 같은 기간 15억 달러에서 58억 달러로 증가해 세계 10위가 됐다. 또 지난해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은 기술 22건을 이전해 21조1천451억원으로 역대 최대 수출액을 달성했다. 정부는 '한국 바이오의약
(서울=연합뉴스) 한국예술종합학교는 지난 17~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26 발렌티나 코즐로바 국제무용콩쿠르'에서 무용원 실기과에 재학 중인 정건세(23)가 전체 대상(그랑프리)을 차지했다고 24일 밝혔다. 정건세를 포함해 총 12명의 한예종 재학생이 이번 콩쿠르에서 주요 부문 상을 석권했다. 컨템포러리 시니어 솔로 부문에선 조인영(23), 서채원(23)이 금상을 공동 수상했고, 박지유(23)와 송주연(23)은 각각 은상과 동상을 받았다. 발레 시니어 부문에서도 정규원(21), 신민주(20), 김찬웅(20)이 금상을, 박상빈(21)이 은상을 차지했다. 발레 스튜던트 및 유스 여자 부문에서는 이소율(14)과 최서윤(14), 한주형(12)이 각각 금상을 거머쥐며 한국 무용의 저력을 입증했다. 수상자 중 김찬웅은 미국 오클라호마 발레단으로부터 연수단원 제의를 받았다고 한예종은 전했다. 2013년 시작한 발렌티나 코즐로바 국제무용콩쿠르는 볼쇼이발레단 등에서 주역으로 활동한 발렌티나 코즐로바가 창시한 국제 무용 경연대회다.
(서울=연합뉴스) 대만 측이 한국의 전자 입국신고서상 '중국(대만)' 표기에 반발하면서, 한국 측이 수정하지 않을 경우 대만 전자 입국등기표 상의 '한국' 표기를 '남한'으로 바꾸겠다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대만중앙통신·자유시보 등 대만 매체에 따르면 대만 외교부 동아시아·태평양사(국)의 리자오훙 사장(국장)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한국 측에 엄정한 관심을 표하고 교섭했다며 이달 말까지 답을 줄 것을 촉구했다. 그는 "한국 측이 기한 내에 긍정적 답을 하지 않으면 대만 정부는 4월 1일 '대만 전자 입국등기표' 상 출생지·거주지 항목의 한국 영문 명칭을 (한국을 뜻하는) 'Korea, Republic of'에서 (남한을 뜻하는) 'KOREA(SOUTH)'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대만 민간은 오랫동안 경제무역·문화·관광·인적왕래 등에서 밀접히 교류해왔다. 대만은 어렵게 얻은 양측의 우정을 매우 중시한다"며 "한국이 상호존중과 대등 원칙에 따라 대만의 요구를 직시하고 조속히 수정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만중앙통신은 "주타이베이 한국대표부(주대만 한국대사관에 해당)가 이미 대만 외교부에 회신했으며, 한국 외교부가 관련 조치를
(서울=연합뉴스) 정부가 과거 주한 미군을 상대로 기지촌에서 이뤄진 성매매 행위로 인권을 침해당한 여성들에게 공식 사과한 데 대해 피해자들은 "수용한다"면서도 "미군의 사과가 빠진 반쪽짜리 사과"라고 말했다. 기지촌 여성 지원단체인 새움터는 24일 '미군 위안부 생존자들, 국가의 사과에 대한 공식 입장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피해자들은 "국가가 책임을 인정하고 사과한 것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면서 "사과를 수용한다"고 말했다. 다만 "오랜 세월을 기다려온 사과였지만 너무 늦었고, 미국의 사과가 빠진 반쪽짜리"라며 "주한미군과 미국 정부에 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국가가 적극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단체는 ▲ 주한미군 대상 손해배상청구소송 지원 ▲ 군대 성착취 재발 방지와 피해자 보호를 위한 법·제도 마련 ▲ 주거·생활·돌봄 등 실질적 지원 확대 ▲ 장례 자기결정권 보장 ▲ 교육·연구를 통한 명예 회복 등의 조치도 요구했다. 단체는 "이 입장문은 전국에 있는 피해자 80명이 한자리에 모여 함께 국가 사과의 의미를 규정하고, 사과 수용 여부를 비밀투표로 결정하고, 향후 해결 방향을 제시해 한국 사회의 과거사 해결방식에 중요한 기준을 제시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
(서울=연합뉴스) 인터넷 백과사전 '나무위키' 게시글에 일부 오류나 과장된 표현이 있더라도, 전체 맥락상 사실에 부합한다면 배상 책임을 인정하기 어렵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민사13부(문광섭 부장판사)는 지난 1월 학교법인 도연학원이 나무위키 운영사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 항소심에서 1심에 이어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재단 측이 대법원에 상고하지 않으면서 해당 판결은 그대로 확정됐다. 나무위키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 소송 가운데 법적 결론이 난 첫 사례다. 광주 명진고등학교를 운영하는 도연학원은 나무위키 내 명진고 문서에 '2018년 '스쿨미투'(학생들의 교내 성폭력 고발 운동) 사건', '사학비리 관련 논란' 등이 상세히 기재되자 나무위키 측에 삭제를 요구했다. 이후 관련 조치가 이뤄지지 않자 2023년 운영사를 상대로 500만원의 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냈다. 도연학원은 2018년 스쿨미투 사건 게시글 내 표현을 문제 삼았다. 당시 스쿨미투 사건으로 광주광역시교육청으로부터 교사 7명의 해임요구를 받았음에도 1명만 해임한 것을 두고 '교육청의 징계요구를 무마했다'고 표현한 게시글이 허위 사실이자 악의적 의견표명이
(서울=연합뉴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국내 3대3 프로리그 출범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자 시범리그 격인 '2026 KBA 3대3 프라임리그'를 오는 28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리그에는 3대3 남자 국가대표팀과 COSMO, 블랙라벨스포츠, 한솔레미콘, 김포시농구협회, 전북특별자치도농구협회가 참가한다. 28∼29일 경기도 고양 원마운트 이벤트광장 내 특설코트에서 열리는 개막전을 시작으로 6주간 매주 토·일요일 경기가 열리며, 마지막에는 시즌을 결산하는 파이널 리그로 우승팀을 가린다. 2027년 정식 3대3 프로리그 출범을 목표로 두고 있다고 밝힌 농구협회는 "이번 프라임리그가 경쟁력 강화와 선수 육성의 초석이 될 거로 기대한다"면서 "프로화의 가능성을 면밀히 점검하고 자생력 있는 리그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프라임리그 전 경기는 협회 공식 유튜브 채널 'KBA Live'로 실시간 중계된다.
(대전=연합뉴스) 화재 참사로 7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대전 안전공업에서 지난 15년간 불이 나 소방당국이 출동한 사례는 모두 7건으로, 대부분이 작업공정과 집진기 등에서 나온 기름때와 분진 탓에 불이 난 것으로 확인됐다. 안전공업 측은 정기적으로 자체 점검을 받은 뒤 이를 소방 당국에 보고했으나 매년 지적사항이 되풀이됐고, 특히 이번 화재를 급속히 키운 원인으로 지목된 기름찌꺼기나 유증기 등은 점검항목에서 빠져 있었다. 24일 대전소방본부가 발표한 자료를 보면 2009년부터 2023년까지 15년간 소방 당국이 출동한 안전공업 화재는 모두 7건으로 집계됐다. 2009년 1월 천장 부위 덕트 내 기름찌꺼기와 단조기에서 발생한 고열에 의해 화재가 발생했고, 2012년 4월에는 집진 파이프 안에 있는 분진이 단조 작업 시 발생한 불티에 착화돼 불이 났다. 2017년 1월과 2019년 7월에는 마찰열에 의해 집진기 내부 분진에 불이 붙어 각각 화재가 발생했다. 2023년에는 불이 두차례 났는데 5월에는 집진기 덕트 청소 작업 중 불티가 슬러지에 떨어져 착화됐고, 6월에는 레이저 용접기에서 발생한 불티가 집진기를 타고 이동해 불이 났다. 그 외 2020년 9월 발생한
(서울=연합뉴스) 조현 외교부 장관은 24일 오후 바드르 빈 하마드 빈 하무드 알 부사이디 오만 외교장관과 전화 통화를 갖고 최근 중동 전쟁에 대해 논의했다. 조 장관은 이번 전쟁으로 두큼항과 살랄라항 등 오만 내 민간 시설이 피해를 본 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액화천연가스(LNG), 원유 등 에너지 수급과 관련한 오만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아울러 청해부대 임무 수행을 위한 오만의 지원과 협조에 사의를 표하고 향후 오만을 통한 우리 국민 철수가 필요할 경우 긴밀히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바드르 장관은 이란의 공격으로 오만을 비롯한 걸프 지역 국가들의 항구, 산업단지 등 주요 인프라 시설이 큰 피해를 봤다며 이에 대해 우리측의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다. 양측은 앞으로도 양국 간 우호 협력관계를 발전시키고, 중동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회복하기 위해 소통과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전날 큰 폭으로 상승했던 국고채 금리가 24일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9.4bp(1bp=0.01%포인트) 내린 연 3.523%에 장을 마쳤다. 10년물 금리는 연 3.835%로 4.4bp 하락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8.2bp, 6.7bp 하락해 연 3.755%, 연 3.432%에 마감했다. 20년물은 연 3.819%로 1.7bp 내렸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1.5bp, 1.6bp 하락해 연 3.698%, 연 3.576%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6천910계약 순매수하고, 10년 국채선물을 4천250계약 순매도했다. 이날 하락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란 공격 유예 발언으로 유가가 큰 폭으로 내린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48시간 내로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지 않으면 이란 발전소를 완전히 없애 버리겠다고 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간밤 갑자기 이란과 적대적 행위를 해소하기 위해 유익한 대화를 나눴다며 "이란의 발전소 및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모든 군사 공격을 5일간 유예하도록 국방부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던 미국 서부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