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NH농협금융지주는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2조5천112억원으로, 전년보다 2.3%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연간 순이익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이자이익은 8조4천112억원으로, 1년 전보다 1.0% 감소했으나, 비이자이익은 2조2천740억원으로 26.4% 증가했다. 비이자이익 중 수수료 이익은 2조727억원으로 15.2%, 유가증권·외환 파생 이익은 1조5천563억원으로 25.7% 각각 늘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시장금리 하락과 우량자산 중심의 포트폴리오 재편으로 순이자마진(NIM)이 하락해 이자이익이 감소했지만, 유가증권 운용 손익, 인수자문·위탁중개수수료 등 비이자이익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은행·카드 순이자마진은 2024년 말 1.70%에서 지난해 말 1.67%로 0.03%포인트(p) 낮아졌다. 그룹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0.68%에서 0.63%로 0.05%p 하락했다.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지난해 말 165.98%로, 5대 금융지주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농협금융은 지난해 농업지원사업비로 역대 최대 규모인 6천503억원을 지출했다. 사회공헌 금액은 2천762억원이었다. 계열사별 실적을 보면, NH농협은행의 지
(서울=연합뉴스) 검찰이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재판에서 거짓 증언을 종용한 혐의 등을 받는 이재명 대통령 대선캠프 출신 인사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1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 박강균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박모 씨의 위증교사 등 혐의 사건의 결심공판에서 재판부에 이같이 요청했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서모 씨에게는 징역 1년을 구형했다. 두 사람은 2022년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였던 이 대통령의 대선 선거대책위원회 상황실장을 지냈다. 박씨와 서씨의 부탁을 받고 위증한 혐의를 받는 이모 씨에게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박씨와 서씨는 평소 경제활동으로 도움받던 김 전 부원장이 재판받게 되자 조직적으로 대응했다"며 "두 사람의 범행은 실체적 진실에 기반해 재판해야 하는 사법부의 독립성에 중대한 위험을 초래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박씨와 서씨가 검찰 수사가 시작되자 관련 증거를 인멸한 점, 범행을 부인하는 점 등을 양형 사유로 고려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최후진술에서 혐의를 거듭 부인했다. 박씨는 "위증을 교사하지 않았다"며 "재판장이 이 사건을 법과 증거, 양심에 따라 판단해주신다면 저는 무죄일 수밖에 없다고 믿는다"
(서울=연합뉴스) 12·29 여객기 참사를 수사하는 경찰 특별수사단이 유가족과 면담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11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경찰 여객기 참사 특별수사단은 이날 오후 여객기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1시간가량 면담했다. 지난달 27일 특수단이 편성된 지 2주 만이다. 앞서 경찰은 전남경찰청에 설치했던 수사본부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직속 특수단으로 재편하고 9명에서 26명으로 늘렸던 담당 수사관을 다시 48명으로 보강했다. 유가협 측에 따르면 경찰은 유가족에게 최대한 빨리 사건을 마무리하겠다며 90일 이내에 수사 성과를 내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고 한다. 또 경찰은 수사에 지장을 주지 않는 선에서 유가족에게 최대한 정보를 공유하겠다고 약속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진행 상황을 유가족에게 설명할 기회를 마련하려고 한다"며 "기한을 정할 수는 없겠지만 최대한 신속하게 책임자를 수사해 필요한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업무상과실치사상 등 혐의로 45명을 입건하고 수사를 벌여왔다. 작년 12월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를, 지난달엔 서울지방항공청과 한국공항공사 등 9개 기관을 압수수색해 참사 원인 규명에
(나주·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12일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오찬이 진행되는 것과 관련, "관세 문제와 행정통합, 그 외 명절을 앞두고 물가·환율·부동산 문제 등 서민의 삶을 옥죄는 여러 현안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11일 전남 나주 한국에너지공대에서 간담회 및 현장 시찰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오찬 회동에서 민생 현안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청와대로부터 회동 제안을 전달받은 과정에 대해 "오늘 이동하던 중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으로부터 연락받았다"며 "지금 무엇보다 민생 현안을 논의하는 게 중요한 시기라서 제가 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3자 회동이 끝난 후 대통령과 단독 회동이 예정돼있느냐'는 질문에는 "따로 비공개 영수 회담 논의는 없다. 내일 진행 상황을 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청 간 이상 기류를 겨냥, "지금 오히려 저보다 이 대통령과 정 대표가 (따로) 만나야 하는 때 아닌가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전날 민주당 강득구 최고위원이 이 대통령은 조국혁신당과의 합당에 찬성한다는 취지의 SNS 글을 올렸다가 삭제한 것에 대해선 "
(서울=연합뉴스) '뻐꾸기도 밤에 우는가'(1980),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1995) 등 대표작을 남긴 정진우 감독이 11일 영면에 들었다. 이날 오전 10시 서울 삼성의료원에서 유족과 동료 감독, 배우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인의 영결식이 진행됐다. 영결식에서는 악력 보고에 이어 장례위원장인 양윤호 한국영화인협회 이사장이 조사를 낭독했고 이해룡 한국영화인원로회장이 추도사를 했다. 양윤호 이사장은 조사에서 "고인은 타협 없는 고집과 열정으로 한국 영화계에 큰 족적을 남긴 감독이었다"며 "파격적인 소재와 과감한 연출로 주목받았으며, 검열의 벽에 부딪히면서도 창작의 자유를 지키려 했던 투철한 예술가 정신을 보여줬다"고 회고했다. 이어 "고인은 단순히 흥행을 쫓는 제작자가 아니라 한국 영화가 세계 무대에서 당당히 설 수 있도록 영화법 개정과 산업화에 앞장선 진정한 리더였다"고 돌아봤다. 이해룡 한국영화인원로회장은 "고인의 '여명의 눈동자' 촬영은 미완성되어 큰 아쉬움을 남겼다'며 "저승에서 먼저 간 영화인들과 함께 미완성 작품을 마무리하길 바란다"고 추모했다. 고인의 장남인 정찬영 파이오니어 픽쳐스 엔필름 이사는 "아버지는 평소 외로움을 타셨지만,
(서울=연합뉴스) 여야는 11일 국회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행정통합 문제를 두고 공방을 벌였다.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행정 통합 드라이브에 나선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이 특별법 처리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중앙정부의 권한 이양이 충분히 포함되지 않았다면서 당정이 추진하는 행정통합이 '빈껍데기'라며 반박했다. 민주당 황명선 의원은 "국토의 11.8%에 불과한 수도권이 대한민국 인구의 51%, GRDP(지역내총생산)의 53%를 독점하고 있다. 이 구조를 극복하지 못하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다"며 "지금 국민의힘 의원님들께서 (행정통합) 특별법 통과 저지 필리버스터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토 균형 발전, 균형 성장 생존 전략에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함께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국민의힘 윤재옥 의원은 "발의 주체와 정치적 상황에 따라 정부의 행정적·재정적 지원이 차이가 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다"며 "특히 핵심 조항 3분의 1을 정부에서 수용하지 않고 있는데 이렇게 할 경우 실질적으로 권한 이양이 되지 않고 껍데기 구역 개편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민석 국무
(도쿄=연합뉴스) 일본 홋카이도의 유명 관광지인 오타루시 동부 해수욕장 '오타루 드림 비치'에서 한국인 시신이 발견됐다. 11일 홋카이도신문에 따르면 일본 경찰은 지난 5일 오타루 드림 비치에서 모래에 묻힌 채로 발견된 남성 시신을 조사한 결과, 40대 한국인 김모 씨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김씨가 15∼20일 정도 전에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눈에 띄는 외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아프리카 동부 소말리아에서 여객기가 해안에 비상착륙했지만 승객 50명과 승무원 5명 전원이 무사히 탈출했다. 영국 스카이뉴스 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간) 오전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의 아덴 아데 공항에서 북부 갈카요로 가던 소말리아 항공사 스타스카이 여객기가 이륙 15분 만에 기계적 문제로 회항하기로 했다. 기장은 아덴 아데 공항에 착륙을 시도했지만 기체는 활주로를 벗어나 인도양과 맞닿은 공항 옆 해안에 불시착했다. 아프리카연합 소말리아 안정화 지원단(AUSSOM) 소속 군인들과 유엔 소말리아지원사무소(UNSOS) 등은 긴급구조에 나섰다. 아흐메드 누르 스타스카이 항공사 최고경영자(CEO)는 "항공기가 활주로를 지나 해안에 멈춰 섰다"며 "사망자도, 부상자도 없다"고 말했다. 항공사는 사상자 없이 비상착륙에 성공한 기장의 판단을 칭찬했다. 스타스카이 항공사 대변인은 "기장의 신속하고 차분한 결정이 탑승자 전원의 안전을 확보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며 "기장의 상황 대처에 찬사를 보낸다"고 말했다. AUSSOM이 엑스(X·옛 트위터)에 게시한 사진에는 네덜란드 포커사의 터보프롭 기종인 포커50 여객기가 비상착륙 충격으로
(서울=연합뉴스)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문제를 두고 불거진 더불어민주당의 내홍이 정청래 대표의 지방선거 전 합당 논의 중단 선언으로 표면적으로는 일단락되는 모양새다. 이에 따라 당권파와 비당권파 간 갈등은 일단 봉합 국면에 들어갔으나, 이번 합당 내홍의 본질이 8월 전당대회를 앞둔 당내 계파간 권력 투쟁이라는 해석이 적지 않다는 점에서 갈등은 언제든 표면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실제 이날도 당내에서 당권파 및 비당권파 최고위원을 향한 비판이 나오는 등 여진이 계속됐다. 1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는 정 대표와 최고위원들이 손잡고 인사하며 밝은 분위기 속 시작됐다. 지난달 22일 정 대표가 합당을 제안한 이후 연일 공개적으로 난타전이 반복됐던 최고위 회의와 비교하면 사뭇 달라진 분위기다. 정 대표는 회의에서 "더 이상 합당 논란으로 우리의 힘을 소비할 수 없다"며 정책 현안과 개혁 과제 완수를 강조했다. 합당에 반대하며 정 대표를 향해 거친 비판을 쏟아냈던 이언주·황명선·강득구 최고위원은 자성과 화합을 메시지를 발신했다. 특히 정 대표 등을 향해 고강도 비판을 해온 이 최고위원은 "불가피하게 최고위원들이 당원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대변하고, 다소 무리
(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은 당 일각의 반대에도 6·3 지방선거에서 인구 50만명 이상 대도시의 경우 중앙당 공관위가 기초자치단체장 후보를 추천하도록 당헌·당규를 개정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11일 오후 국회에서 당 심의·의결 기구인 상임전국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당헌·당규 개정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정점식 정책위의장은 지난 9일 중앙당 공천관리위가 인구 50만명 이상이거나 최고위가 의결한 자치구·시·군의 기초단체장의 공천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당헌·당규 개정안에 대해 보고했다. 이를 두고 당내 소장파 모임인 '대안과 미래'가 "당내 민주주의와 지방 분권에 역행한다"며 공개적으로 반대 목소리를 냈다. 이들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의원총회 소집을 요구했다. 당 일각에서는 이번 당헌·당규 개정을 놓고 친한(친한동훈)계의 '힘 빼기'가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새 공천 기준에 따르면 친한계 배현진·박정훈 의원의 지역구가 걸쳐진 서울 송파구와 친한계 고동진 의원 지역구가 있는 서울 강남구의 구청장 및 기초의원 공천권은 중앙당이 행사하게 된다는 점에서다. 이에 대해 정희용 사무총장은 기자들과 만나 "중앙당에서보다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공천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