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뉴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13일(현지시간) 한국 국회의 대미투자특별법 통과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국 정부 당국자는 연합뉴스의 질의에 보내온 답변에서 "한국의 투자 서약(대미투자특별법)은 비록 지연됐지만 우리의 무역합의 이행을 향한 긍정적 조치로서, 환영한다"고 밝혔다. 당국자는 이어 "미국 행정부는 모든 국가의 무역합의 준수 여부를 계속 모니터링한다"며 "공동 팩트시트(작년 한미정상회담 합의)에서 합의한 다른 무역 관련 이슈들도 한국이 전면적으로 이행하기를 고대한다"고 말했다. 한미 무역합의에 따른 3천500억 달러(약 523조원) 규모 대미투자 이행을 법적으로 뒷받침하는 대미투자특별법(정식명칭:한미 전략적 투자 관리를 위한 특별법)은 한국시간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에서 재석의원 242명 중 찬성 226명, 반대 8명, 기권 8명으로 가결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월 26일 한국의 대미투자특별법 입법 지연을 문제 삼으며, 한미 합의에 따라 인하했던 대한국 관세율(상호관세 및 자동차관세 등)을 15%에서 25%로 재인상할 것이라고 위협하기도 했다.
(서울=연합뉴스) 13일 원/달러 환율은 국제 유가 급등에 이틀 연속 올라 다시 1,490원대로 주간거래를 마치고 야간거래 장중 1,500원을 넘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날보다 12.5원 오른 1,493.7원으로 집계됐다. 환율은 9.4원 오른 1,490.6원으로 출발해 1,490원 안팎에서 등락하다가 마감 직전 상승 폭을 키웠다. 앞서 환율은 지난 9일 국제 유가가 100달러를 돌파하면서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1,495.5원으로 주간 거래를 마쳤다. 이후 유가 급등세가 진정되면서 이틀 연속 내렸으나 전날 유가가 반등하자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다. 이날 추가로 올라 나흘 만에 다시 1,490원대로 올라섰다. 환율은 이후 야간 거래에서 달러 강세에 추가로 올라 오후 5시 17분께 1,500.1원을 기록했다. 환율이 장중 1,500원을 넘은 것은 지난 4일(장중 최고 1,505.8원) 이후 7거래일 만이다. 야간 거래는 거래량이 많지 않아 변동폭이 큰 편이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중동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고 국제 유가 급등세에 다시 불이 붙으면서 달러화와 환율이 오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동생 김여정이 노동당 총무부장을 맡으면서 당 내부사업을 전담해 온 총무부의 기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국가안보전략연구원 김인태 수석연구위원은 13일 공개된 '북한 제9차 당대회의 노동당 지도기관 및 권력엘리트 분석' 보고서에서 "사실상 (김정은) 유일체제의 '이너서클' 핵심으로 역할 하는 김여정의 지위와 파워를 고려"할 때 이같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전까지 당 부부장으로 재직해온 김여정은 지난달 노동당 9차 대회에서 장관급인 부장에 올랐고, 그가 맡은 전문부서가 총무부라는 사실이 이후 북한 매체 보도로 확인됐다. 노동당의 전문부서가 각 분야에서 당과 체제 전반을 지도한다면, 김 수석연구위원에 따르면 총무부는 그 전문부서들을 관리·통제하는 부서다. 전 당에 노동당의 방침을 집행하는 사업을 비롯해 당 지도기구 실무 운영, 당내 문헌 관리, 직무평가 및 행정, 주민 신소·청원 창구 관리 등의 업무를 맡는다. 이처럼 당내 관리·통제 성격의 총무부를 가뜩이나 막강한 김여정이 맡게 된 것이다. 김 수석연구위원은 "(총무부가) 당 중앙위 전문부서의 업무 추진 실태를 종합하는 자체가 해당 부서와 간부들에게는 큰
(서울=연합뉴스)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은 13일 이른바 '공소취소 거래설' 논란과 관련해 "정부에 대한 국민 신뢰를 떨어뜨릴 수 있는 매우 부적절한 가짜뉴스"라며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방미심위)에서 조사가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홍 수석은 이날 KBS 1TV '사사건건'에 출연해 "(해당 의혹이 방송된) '김어준의 뉴스공장'의 경우 언론사로 등록된 상태이기에 적절한 조사 등이 이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해당 의혹에 대한 청와대의 입장을 묻자 "어이가 없어서 어떻게 대응할지 모르겠다. (업무 때문에) 바쁜데 이런 근거 없는 주장에 일일이 대응할 시간적 여유도 없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서 알아서 대응하라고 얘기했고, (이에 따라) 정청래 대표가 사실관계 조사 뒤 강력한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앞서 MBC 기자 출신의 장인수 씨는 지난 10일 김어준 씨의 유튜브에 출연해 '이재명 대통령의 최측근이라고 볼 수밖에 없는 정부 고위 관계자가 검찰 측에 공소 취소를 요청했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그는 '이 메시지를 받은 검찰은 이재명 정부가 거래하고 싶어 한다고 생각할 것'이라고도 했고, 이후 여권
(서울=연합뉴스) '석유 최고 가격제' 시행 첫날 경윳값을 리터(ℓ) 당 최대 386원 내린 주유소가 나타나는 등 전국 주유소의 약 44%가 정부의 가격 안정 요구에 부응해 가격을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연합뉴스가 산업통상부에 의뢰해 받은 '전국 주유소 가격 동향' 자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전국 총 1만646개 주유소 가운데 휘발유 가격을 전일 종가보다 내린 주유소는 43.5%(4천633곳)로 집계됐다. 휘발윳값을 전일 종가대로 유지한 곳은 54.5%(5천804곳)로 파악됐다. 전일 대비 인상한 곳은 2.0%(209곳)에 불과했다. 같은 기간 경윳값을 내린 주유소는 전체의 43.8%(4천661곳)로 집계됐으며 가격 동결은 53.3%(5천678곳), 인상은 2.9%(307곳)로 나타났다. 정부는 미국·이란 전쟁 여파로 고공 행진 중인 국내 기름값을 잡기 위해 13일 자정을 기해 '석유 최고 가격제'를 전격 시행했다. 이에 따라 이날 정유사 공급가격 최고액이 보통 휘발유 ℓ당 1천724원, 자동차용 경유 1천713원, 실내 등유 1천320원으로 각각 지정됐고, 앞으로 중동 상황과 유가 동향 등에 따라 2주 단위로 최고가격이 재지정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지난해 발생한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쿠팡 이용자 1천900여명이 제기한 공동소송의 첫 재판이 시작됐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2부(박정호 부장판사)는 13일 쿠팡 이용자 강모 씨 등 1998명이 쿠팡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 첫 변론기일을 열고 양측의 입장을 들었다. 이용자 측은 쿠팡이 개인정보 유출 사고뿐만 아니라 사고 이후 대응도 문제라고 배상 청구 이유를 밝혔다. 쿠팡 이용자 측은 "이 사건은 이용자 이름 등 3천367만여건(민관합동조사단 발표 기준)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상 초유의 유출 사고였다"며 "문제는 대응이다. 쿠팡은 사고 이후 개인정보 유출을 노출이라 표현하고, 지난해 12월 개인정보가 3천건만 유출됐다고 기습적으로 발표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심지어 쿠팡은 자체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쿠폰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는데, 이 과정에서 개인정보 유출이 단지 3천건이라고 계속 공고했다"고 말했다. 이러한 점을 감안해 이용자 측은 쿠팡이 1인당 30만원을 배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법원 재판에 대해 헌법소원을 제기할 수 있도록 한 '재판소원법'이 1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1소위원회를 통과했다. 반
(서울=연합뉴스)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수주해 공사를 진행하던 네옴시티 터널 공사가 발주처 사정으로 계약 해지됐다. 현대건설은 사우디 네옴컴퍼니로부터 2022년 6월 수주한 터널 프로젝트 계약이 해지됐다고 13일 공시했다. 현대건설은 전날 네옴컴퍼니로부터 계약 해지 공문을 수령했다고 밝혔다. 해지 주요 사유는 '발주처 사업 재편에 따른 계약 해지 요청'이라고 현대건설은 전했다. 해당 사업은 사우디 타북주 네옴시티 지하 터널 중 12.5㎞ 구간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로,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그리스 아키로돈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주했다. 네옴시티 내 선형도시 '더 라인'(The Line) 지하에 터널을 뚫어 고속도로와 지하철, 화물 운반용 철도를 운행하게 하는 것이 사우디의 구상이었다. 전체 계약 금액은 약 10억달러(1조3천억원) 규모로 알려졌으며, 2022년 계약 이후 현대건설이 공시한 자사 지분은 약 7천231억원이다. 애초 공사 계약기간은 2025년 12월29일까지였다. 현대건설은 "투입분에 대한 정산이 완료돼 현재까지 당사의 재무적 손실은 발생하지 않았으나 해지 금액 등 세부 합의 조건은 계약상 비밀유지 조항에 의해 공시 유보했
(자카르타=연합뉴스) 최근 보름 넘게 이어지고 있는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의 무력 충돌이 중국의 중재로 한동안 소강상태였다가 13일(현지시간) 또 재개됐다. AFP·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아프간 당국은 이날 파키스탄이 수도 카불과 국경 지역을 공습했다고 밝혔다. 칼릴 자드란 카불 경찰 대변인은 카불에 있는 주택이 공격받아 여성과 어린이를 포함해 4명이 숨지고 15명이 다쳤다고 말했다. 파키스탄 당국도 카불을 포함한 테러 은신처 4곳을 성공적으로 공습했다며 남부 칸다하르주 공항에 있는 석유 저장 시설도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칸다하르주는 아프간 탈레반 최고 지도자인 하이바툴라 아쿤드자다가 거점으로 삼은 지역이다. 아프간군은 동부 낭가르하르주에서 상공을 날던 파키스탄 항공기를 상대로 대공 방어 체계를 가동했으며 파키스탄 북서부 카이버 파크툰크와주에서는 드론이 폭발물을 투하해 3명이 다치기도 했다. 최근 양국은 대규모 공습 대신 소규모 교전만 벌였고, 무력 충돌이 소강상태에 접어든 분위기였다. 장짜이둥 주파키스탄 중국 대사는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와 회담에서 적대 행위를 중단하라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파키스탄 정부 관계자 3명은 로이터
【국제일보】 전남 곡성군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한 2026년 공공형 계절근로자의 입국을 마치고 환영 행사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입국한 라오스 국적 계절근로자 29명과 통역 인력 1명은 곡성군과 라오스 간 체결된 업무협약(MOU)을 바탕으로 현지 면접을 통해 선발된 인력으로, 김해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후 곡성으로 이동해 마약 검사와 감염질환 검사 등 건강검진을 마쳤다. 이날 환영 행사에는 계절근로자들을 비롯해 곡성군 및 군의회, 농협 관계자들이 참석해 계절근로자들의 입국을 환영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환영 행사 이후 계절근로자들은 농협에 배치돼 한국 생활 안내와 농작업 준수사항 교육, 근로계약 체결, 통장 개설 등 사전 절차를 마친 뒤 본격적으로 농가 일손 돕기에 나설 예정이다. 곡성군은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을 통해 농번기 일손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농가의 안정적인 영농 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농협이 근로자를 직접 고용하고 필요한 농가에 파견하는 방식으로 운영돼 농가의 인력 확보 부담을 줄이고 있다. 또한, 4월 중에는 옥과농협과 석곡농협에 배치될 계절근로자들이 추가로 입국해 곡성군 농업 현장에 순차적으로 투입될
【국제일보】 인천 옹진군(군수 문경복)은 올해 처음으로 여성농업인의 건강권 보호를 위한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농작업으로 인해 근골격계 질환 등 직업성 질환에 취약한 여성농업인을 대상으로 건강검진 및 예방 상담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여성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과 안정적인 영농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된다. 지원 대상은 옹진군에 거주하며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짝수년도 출생의 51세부터 80세까지 여성농업인으로, 올해는 총 60명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검진 비용은 1인당 22만 원이며, 이 중 19만8천 원은 보조금으로 지원되고 본인 부담금은 2만2천 원이다. 신청은 농업e지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을 통해 가능하며, 가까운 면사무소를 방문해 신청할 수도 있다. 옹진군 관계자는 "여성농업인은 농촌 현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건강 관리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이번 특수건강검진사업을 통해 여성농업인의 건강 증진과 안전한 농작업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