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함에 따라 감염병에 취약한 독거 어르신과 80세 이상 고령자 등 취약계층을 위해 안심 꾸러미, 마스크, 도시락을 전달하는 등 다양한 지원책을 추진 중이다.
코로나19 장기화와 사회적 거리 두기 캠페인으로 보다 세심한 관심이 있어야 하는 분들은 바로 홀로 계신 어르신이다.
이에 구는 ▲생활 지원사들이 직접 쓴 안부·응원 손편지 ▲어르신들이 좋아하시는 양갱, 견과류 등이 담긴 간식 세트 ▲손 세정 비누 등이 담긴 '안심 꾸러미'를 어르신 가정에 직접 전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행동수칙도 안내하고 건강도 함께 모니터링한다.
그동안 구는 거동이 불편한 취약 어르신 1만7천400명에 마스크 2만3천 매를 지원하고 경로 식당 이용이 어려운 독거 어르신 1천144명에 대체식 3천500개를 전달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어르신들의 발도 묶이고 복지시설의 휴관도 장기화하면서 평소 복지관에서 식사를 해결하던 어르신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노인종합복지관 직원들이 체력이 떨어진 어르신을 위해 영양가 있는 식단을 직접 준비해 전달하고 있다.
또 생활 지원사가 매일 독거 어르신 1천200명께 안부 전화를 드리면서 코로나로 힘드신 점이 없는지와 함께 건강도 체크 중이다.
한편 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외출을 자제하는 어르신의 생활 속 무력감과 우울감을 없애고 활력을 주기 위해 '몸은 떨어져 있지만 맘은 가까이'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어르신들이 노인복지관, 느티나무쉼터의 라인댄스, 스트레칭, 노래 교실 등 인기강좌를 온라인으로 집에서 들으며 무력감을 떨칠 수 있도록 준비했다.
또 노인복지관 홈페이지, SNS 등에 본인 근황 알리기, 안부 묻기, 희망 응원 릴레이 운동도 펼쳐 어르신 간 네트워크를 유지하고 공동체 면역력을 키우기 위한 소통창구도 마련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모두가 어려운 시기지만 홀몸 어르신 등 주변에 힘들어하는 이웃을 한 번 더 챙기는 마음으로 코로나19를 함께 극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서초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