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늘어가는 민원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2월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환경순찰팀을 민원순찰팀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1일 강북구에 따르면 신속한 민원현장 파악 및 구민과의 소통 강화 필요성이 꾸준히 건의된 사항으로 이번 조직개편으로 현장민원을 보다 빠르게 처리하고 주민 만족도를 향상하기 위해 추진됐다.
민원은 구청 홈페이지 새올전자 민원창구 및 '구청장에게 바란다'로 신청할 수 있고, 120 다산콜센터, 구청 방문·유선연락 등 다양한 방법으로 가능하다.
하지만 해당 민원이 담당 부서로 지정되는 과정에서 소요되는 시간이나 현장확인 후 담당부서 변경이 필요해 불필요한 시간이 소요되는 등 신속하고 정확한 처리를 바라는 주민 기대치에 충족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다는 게 구청 측 설명이다.
이에 새롭게 구성된 민원순찰팀에서는 현장민원 대응반을 운영해 초기 단계에서부터 민원을 모니터링해 정확한 현장상황을 확인하고, 담당 부서에 파악된 현장정보와 민원인 요구사항 등을 전달한다. 여러 부서가 함께 처리할 필요한 경우에는 의견조율 및 처리방향도 함께 제시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러한 현장민원 강화 외에도 ▲공공갈등 및 민원 조정위원회 운영 ▲유기한 민원 처리실태 점검 ▲방문민원 만족도 평가 ▲민원 조정능력 향상 직원 교육 등을 통해 적극적인 민원처리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민원이 발생한 현장에 답이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민원순찰팀을 운영하고자 한다. 민원순찰팀을 통해 현장민원을 꼼꼼히 챙겨 내 삶에 힘이 되는 강북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