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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ㆍ제주

전남도, 방조제·배수장 집중 점검으로 침수 예방 온힘

 

전라남도는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5일간 여름철 극한 강우에 따른 농경지 침수 피해 방지를 위해 방조제와 배수장을 중점 점검한 결과 모든 시설이 정상 운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방조제는 간척사업으로 조성된 농지에 해수 유입을 방지하고, 배수문을 통해 육지의 담수를 바다로 배출해 농경지 침수를 예방하는 시설이다. 전남에는 1천58개(전국 1천676개 중 63.1%)의 방조제가 설치됐다.

 

배수장은 자연 배수 능력 이상의 강한 강우가 내릴 때 배수펌프로 물을 강제 배출해 농경지의 침수를 예방하는 시설이다. 전남지역에 207개 배수시설이 운영 중이다.

 

배수 관련 시설인 방조제와 배수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으면 농경지 침수, 농업시설 파손 등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이에 전남도는 시군, 농어촌공사와 합동으로 배수펌프·배수문의 작동 여부, 관리상태, 전기·기계 고장 발생 시 비상 대응 계획 등을 세밀하게 점검했으며, 점검 결과 모든 시설이 정상 작동했다.

 

또 비상상황 대응 계획을 통해 안전 확보와 재해예방을 위한 즉각적인 대비 태세도 확인했다.

 

점검 중 몇몇 시설에서 주변 수초 제거, 배수로 준설 등 시정 사항을 발견해 즉시 조치를 취했다. 노후 시설은 지속적으로 관찰해 향후 보수·보강 계획을 수립하고 '수리시설 개보수사업' 및 '방조제 개보수 사업'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강하춘 전남도 농업정책과장은 "방조제와 배수장은 직접적으로 농경지 침수 피해와 염해를 예방하는 시설로, 전남도, 시군, 농어촌공사에서 집중 관리하고 있다"며 "항상 호우·태풍 등 기상징후를 주시하고, 시설물을 점검·관리하면서 농경지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지난 5월에도 여름철 재해 예방을 위해 저수지를 중점적으로 살펴 극한 강우나 태풍 등에 따른 주민 피해 발생을 예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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