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05 (목)

  • 구름많음동두천 6.4℃
  • 맑음강릉 8.6℃
  • 구름조금서울 8.2℃
  • 구름많음대전 8.5℃
  • 구름조금대구 9.0℃
  • 구름조금울산 10.4℃
  • 맑음광주 9.2℃
  • 맑음부산 10.2℃
  • 구름많음고창 9.8℃
  • 흐림제주 12.3℃
  • 구름많음강화 7.3℃
  • 구름많음보은 8.0℃
  • 구름많음금산 8.2℃
  • 구름조금강진군 10.9℃
  • 구름조금경주시 9.2℃
  • 구름조금거제 11.4℃
기상청 제공

국제

일본인 51% "이시바 신뢰 못해"…지지율 34%·한달만에 12%p↓(종합)

아사히 여론조사…향후 정권 방향엔 43% "자민당 중심"·32% "입헌민주당 중심"산케이 조사 지지율 43.8%로 9.5%p↓…"새 내각 지지율 급락 이례적"


(도쿄=연합뉴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의 말과 행동에 대해 일본인 2명 중 1명꼴로 신뢰하지 않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유력 일간지인 아사히신문은 이달 2∼3일 980명(유효 응답자)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설문조사에서 지난달 27일 치러진 중의원 선거(총선) 전후 이시바 총리 언동을 신뢰할 수 있는지에 대해 51%가 '신뢰할 수 없다'고 답했다고 4일 보도했다.

응답자 26%는 이 문항에 '신뢰할 수 있다'고 했다.

이시바 내각 지지율은 불과 한 달 전인 지난달 1∼2일 조사보다 12%포인트 하락한 34%로 집계됐다.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견해는 30%에서 47%로 크게 올랐다.

우익 성향 산케이신문이 민영방송 후지뉴스네트워크(FNN)와 함께 지난 2∼3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이시바 내각 지지율은 43.8%로 내각 출범 직후 실시된 전달 조사(53.3%)보다 9.5%포인트 급락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이시바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자는 이 기간 14.0%포인트 증가한 49.8%로 집계됐다.

아사히와 산케이는 출범 한 달가량밖에 안 된 이시바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 비율이 지지율을 웃돈 데 대해 "이례적"이라고 평가했다.

지난달 1일 취임한 이시바 총리는 같은 달 9일 중의원(하원)을 조기 해산해 총선을 치렀다. 선거에서 집권 자민당과 연립 여당 공명당은 합계 의석수 64석을 잃으며 과반 달성에 실패했다.

아사히 조사에서 여당 의석수 과반이 붕괴한 데 대해 응답자 64%는 '잘 됐다'는 견해를 보였고, 22%는 '좋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다만 이시바 총리가 총선 결과를 감안해 사임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61%가 '그럴 필요는 없다'고 답했다.

향후 정권 방향에 대해서는 43%가 '자민당 중심이 지속되는 것이 좋다', 32%가 '입헌민주당 중심으로 바뀌는 것이 좋다'를 각각 택했다.

자민당과 공명당이 이번 선거에서 약진하며 캐스팅 보트를 쥐게 된 제3야당 국민민주당과 예산·세제를 협의하는 방안에 관해서는 63%가 찬성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국민민주당은 소득세가 부과되지 않는 연간 소득 상한을 현행 103만엔(약 930만원)에서 178만엔(약 1천610만원)으로 끌어올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산케이 여론조사에서도 중의원 선거에서 여당이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했지만, 이시바 총리에 대해서는 '총리직을 계속해도 좋다'(55.3%)는 응답이 '총리를 교체해야 한다'(36.5%)보다 많았다.

자민당 '비자금 스캔들'에 대한 부정적 여론도 다시 확인됐다.

아사히 여론조사에서 자민당이 비자금 문제 탓에 무소속으로 출마했다가 당선된 의원들의 자당 회파 가입을 용인한 데 대해 67%가 '납득할 수 없다'고 답했다.

산케이 조사에서도 이 당선 의원들이 자민당 회파에 들어간 것에 대해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이 52.0%에 달했다.

회파는 국회에서 함께 활동하는 모임으로, 무소속 의원 6명이 지난 1일 자민당 회파에 가입했다.

이에 따라 사실상 여당 세력이라고 할 수 있는 의원 수는 기존 215명에서 221명으로 늘었다.

민영방송 뉴스네트워크 JNN이 같은 기간 1천2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화 여론조사에서도 이시바 내각 지지율은 지난달 조사보다 12.7%포인트 급락한 38.9%로 나타났다.

이시바 내각 지지율은 출범 당시부터 기존 정권 발족 시기와 비교해 낮았고, 지난달 중순 지지통신 조사에서는 '퇴진 위기' 수준으로 평가되는 28.0%를 기록하기도 했다.

한편 이시바 총리가 총선에서 낙선한 오자토 야스히로 농림수산상, 마키하라 히데키 법무상 후임자로 각각 에토 다쿠 전 농림수산상, 스즈키 게이스케 전 외무성 부대신을 기용하는 방향으로 조율에 들어갔다고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다만 이시바 총리는 오는 11일에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총리 지명 선거에서 재선출될 경우 각료 대부분을 유임시킬 방침이다.

공명당 대표 취임이 유력시되는 사이토 데쓰오 국토교통상 후임자는 공명당 의견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전했다.




전국

더보기
미추홀구, 주민자치회 감사 및 간사 대상 '감사 교육' 진행 인천 미추홀구(구청장 이영훈)는 4일 숭의2동 행정복지센터 대회의실에서 21개 동 주민자치회 감사 및 간사를 대상으로 감사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각 동 주민자치회가 지난해부터 보조금을 지원받아 주민자치회 시범사업을 추진하게 되면서, 사업 실행 과정에서 투명성과 책임감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마련됐다. 교육은 보조금 운영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감사의 역할과 목적을 이해하며, 상호 협력적 관계를 바탕으로 효율적인 감사 실시를 목표로 했다. 교육 내용은 ▲주민자치회 감사의 의미 ▲주민자치회 감사의 목적과 역할 ▲주민자치회 감사 실무(감사의 범위, 감사 방법, 주요 점검 사항 및 각종 감사 사례, 업무 및 감사보고서 작성 방법 등) ▲질의응답 등으로 구성됐다. 해당 교육 참석자는 "주민자치회 업무 및 회계 감사에 대한 걱정이 있었는데, 이번 교육을 통해 감사의 역할과 방향성을 명확히 이해할 수 있었다"라며, "타 자치구 감사 점검 사례와 실제 감사 시 점검 사항, 보고서 작성 방법 등 실무적인 부분을 배울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미추홀구 관계자는 "이번 교육으로 주민자치회 운영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감사의 실무 역량을 강화하는

피플

더보기
배우 신구·강부자, ‘대중문화예술상’ 은관문화훈장 수훈 배우 신구와 강부자, 가수 김창완, 방송작가 임기홍, 가수 이문세와 배우 최수종 등이 문화훈장을 수훈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오는 31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2024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을 개최해 이같이 수여한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시상식의 가장 큰 영예인 은관문화훈장은 배우 신구와 강부자가 수훈하고, 보관문화훈장에는 가수 김창완과 방송작가 임기홍이 선정됐다. 한편 2010년에 시작해 올해 15회 차를 맞이한 대중문화예술상은 가수, 배우, 희극인, 성우, 방송작가, 연주자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대중문화예술인들의 사회적 위상과 창작 의욕을 높이고, 대중문화예술산업의 발전에 이바지한 이들의 공을 기리기 위한 대중문화예술 분야 최고 권위의 정부 포상이다. 이에 문체부는 대국민 공모와 전문가 추천을 거쳐 수상 후보자를 선정하고 후보자들의 수공 기간과 국내외 활동 실적, 관련 산업 기여도, 사회 공헌도 등 다양한 사항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문화훈장(6명) ▲대통령표창(7명) ▲국무총리 표창(8명) ▲문체부 장관 표창(10명/팀) 등 총 31명(팀)을 선정했다. 올해는 배우, 가수 등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분야뿐만 아니라 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