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08 (금)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문화

'광화문서 도쿄까지'…10회째 이어진 조선통신사 한일우정걷기

'조선통신사 납시오'…옛길 따라 53일간 양국서 1천158㎞ 행진·기념비 설치


(서울=연합뉴스) 조선시대 일본에 파견했던 공식 외교사절단인 조선통신사의 여정을 따라가며 재현하는 걷기 행사가 내년 봄 열린다.

사단법인 한국체육진흥회는 일본걷기협회 등과 함께 내년 3월 9일부터 4월 30일까지 '제10회 조선통신사 옛길 한·일 우정 걷기'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행사에는 한국과 일본 시민 약 40명이 참가해 53일간 서울 광화문에서 일본 도쿄 히비야 공원까지 총 1천158㎞, 조선통신사 옛길 전 구간을 행진한다.

조선통신사 파견 400주년을 기념해 지난 2007년 시작된 이 행사는 2년마다 열린다. 특히 이번 행사는 2025년 한국과 일본의 국교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해 공동의 번영을 도모하고 양국의 우정과 평화를 정착시키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격년제로 열리는 이 행사는 오는 2029년까지 22년간 총 12회 개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과거 조선통신사의 실제 파견 횟수와 동일하다.

올해까지 총 9회 열렸으며 전체 참가자는 1만4천921명, 전 구간 완보자는 528명에 이른다.

선상규 한국체육진흥회장은 "조선통신사가 지난 길을 걸으며 선조들의 지혜와 슬기를 익히고 계승·발전시키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참가자들은 서울에서 출발해 용인, 충주, 안동, 경주를 거쳐 부산까지 525㎞를 걷게 된다. 부산에서는 배를 타고 일본 대마도로 이동하며 오사카에서 도쿄까지 다시 633㎞를 걷는 대장정이다.

주최 측은 일본이 조선통신사의 통행을 위해 산 중턱에 길을 냈다는 시즈오카현의 삿타토게(さった峠)에 조선통신사의 정신을 상징하는 표현이자 '성실과 믿음으로 서로 교류한다'는 의미의 '성신교린'(誠信交隣) 문구 기념비와 안내표지석을 설치할 계획이다.




전국

더보기
강릉시, 공공하수처리시설 수명 늘리고 비용 줄인다 【국제일보】 강릉시가 공공하수처리시설의 설비 노후화 및 비효율적인 운영 문제를 해결하고자, 전수조사와 설비이력카드제를 기반으로 한 체계적인 설비 보수 개선방안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관리대행사의 실적 보고에 의존해 수시로 설비 상태를 점검하고 일부 설비만을 내용연수에 따라 교체하는 방식으로 운영돼, 체계적인 보수가 어려운 실정이었다. 이와 같은 한계에서 벗어나고자 강릉시는 공공하수처리시설 설비 2,413대를 전수조사하고, 설비이력카드제를 도입해 설비별 수명과 상태를 정기적으로 기록·관리하는 개선안을 마련했다. 전수조사 결과 설비의 평균 사용연수는 15년으로, 평균 내용연수인 10년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오는 2030년까지 매년 12월 내용연수가 경과된 설비를 전수조사해 설비 상태를 확인 및 필요시 교체하는 방식으로 전환하고, 향후 평균 사용연수 기반의 데이터 중심 평가체계를 통해 설비의 실제 상태에 따른 합리적인 보수·교체가 이루어지도록 할 방침이다. 이러한 체계적인 방식 도입으로 2030년 이후에는 연간 약 25억 원의 유지관리비가 절감되고, 데이터 기반 보수계획 수립으로 하수처리시설 전반의 운영 효율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홍규

피플

더보기